2020년 10월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애니메이션인 반요 야샤히메 1기는 방영 전과 방영 초기만 해도, 이누야샤의 팬들로부터 이누야샤의 뒤를 잇는
후속작으로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애니메이션이었음. 물론 그 과정에서 과연 잘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 반, 걱정 반도 있었지만.
물론 반요 야샤히메 1기는 4화가 방영되는 4주차까지는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의 딸들이 현대 사회에서 머무르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로 인해서
일상물 부분에서는 크게 기대해봐도 되겠다는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었음. 여기까지만 해도 이누야샤의 후속작으로서 기대를 많이 모으기도 했고
하지만 현대 시대에서 전국 시대로 다시 돌아가는 5화부터 서서히 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평가가 미묘해지기 시작하더니, 셋쇼마루가
이누야샤 부부를 아버지의 무덤이 있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보내버리고 봉인시키면서부터 평가는 수직 하락하기 시작했음.
오죽하면 8화부터 곤두박질 치기 시작한 여론은 24화로 1기가 끝날 때까지 영 곤두박질 친 여론을 회복하지 못할 정도였던데다가.
8화부터 이 애니메이션이 가졌던 단점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했음. 스토리, 작화, 연출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혹평이 이어지기도 했고.
그리고 주인공 3인방 중에 한명인 히구라시 토와의 이해할 수 없는 감정선과, 토와의 메리수 요소도 저런 혹평에 한 몫 거들기도 했고.
게다가 이누야샤의 후속작 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제작비로 제작되면서 이누야샤 팬들을 적당히 등쳐먹기 위한 선라이즈의 음모가 아니냐는,
제작사인 선라이즈에 대한 성토도 이루어졌을 정도로, 24화에서는 전투 씬에서 괴기스러운 우주 씬이 연출되면서 혹평의 정점을 찍기까지 했음.
2기에서는 감독이 교체되면서 여러가지 부분에서 개선점을 위해서 노력한 부분이 군데군데 보이기는 했지만, 1기보다는 약간 더 낫다 뿐이지
스토리, 작화, 연출 부분에서 딱히 1기보다 더 낫다는 인상을 보여주지 못했고, 저렴한 제작비로 제작되는 제작 여건은 전혀 개선되지 못했음.
결국은, 반요 야샤히메는 의외로 시청률이 낮게 나오지 않았다 뿐이지 평가 면에서 화제성 면에서 진짜 좋은 얘기가 나오지 못한 애니메이션이기도 했음.
게다가 반요 야샤히메의 제작사인 선라이즈는 간판을 내리고 반다이에 합병이 되면서 극장판이든 후속 애니메이션이든 기대할 수도 없게 되었고.
게다가 반요 야샤히메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허락해준 이누야샤의 원작자인 루미코 여사만 해도, 애니메이션의 설정과 스토리 전재에
적잖이 실망을 많이 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누야샤의 원작자인 자신이 보기에도, 이누야샤의 팬들이 보기에도 영 아닌 것 같았기 때문임.
오죽하면 코믹스의 작가인 시이나 타카시에게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 전부를 말하라고 했을 정도로,
코믹스의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에 굉장히 많이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시이나 타카시의 트윗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을 정도임.
애니메이션의 평가가 저정도이고, 결국은 성공적으로 끝나지 못하게 되었는데 전작의 원작자 입장에서 얼마나 신경이 많이 쓰였겠어?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이 반요 야샤히메 코믹스는 반요 야샤히메의 애니메이션의 존재와, 그 애니메이션이 괜찮은 시청률을 유지했기 때문에
나오게 된 거임. 즉, 반요 야샤히메 애니메이션이 아니었으면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는 반요 야샤히메 코믹스가 나올 일도 없었다는 거지.
무엇보다도, 루미코 여사의 찐팬인 시이나 타카시가 반요 야샤히메 코믹스를 연재해달라는 루미코 여사의 부탁을 받었았던데다가,
절대가련 칠드런의 연재를 끝내고 1개월의 휴식기를 가지고나서 바로 연재를 시작하게 된 코믹스다 보니까 호평이 많을 수 밖에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