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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 사는 어느 외국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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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외가가 기왓집이었는데,
확실히 한옥은 그 특유의 나무 냄새가 있어요..
풀발기문…아?!… 아니구나
웬만한 한국사람들보다 글을 잘쓰잖아....??
한옥이 한옥이 아니네..
저는 이제 부터 외국인 입니다.
아니 외국인 조차 될 수 없엉..
글을 정말 잘 쓰네...
절에가서 기껏 캬~ 은은하게 풍기는 향내 하며 풍경소리 존나 좋네 하던 저를 반성해 봅니다.
한국이 실력이 어떻길래 한글로도 이렇게 글을 잘쓰냐
한국어 실력과
글솜씨가 감탄을 자아내는 군요
저사람이 한국인이고 내가 외국인인거지??
와 .... 정말 한국 시인이나 수필가가 썼다고 해도 못알아볼 정도의 묘사와 문장인데요?? 외국인이 글을 왜이리 잘써
한옥 진짜 사고 싶었었는데… 후회되게 만드는 글이다.
그냥 대출 받아서 샀어야 해…
어떻게 이렇게 잘 쓰지? 진짜 감탄하게 되는 글
게다가 디자인 감각까지 대단하네요
뇌가 풀가동(?) 하는 분인가
한옥은 정말 아름답고 좋은데 살게 되면 손이 많이 가는 집이라 주인장이 매우 부지런해야 저런 때깔이 나옵니다
저 정도면 국문과 나와 글쓰는 걸 직업으로 삼은 한국인이라 해도 믿겠다...ㅎㅎㅎ
저도 나이들면 작은 한옥 지어서 살고싶단 생각을 해요~요즘은 관리도 크게 힘들지 않게 잘 지어준다 해서..ㅎㅎ
어릴때 할머니집 생각하면 관리가 보통 힘든게 아닐거 같다 싶었는데...
큰고모가 퓨전한옥(?)에 살고 계신데요, 고모 말로는 걍 주택보다 한옥 주택이 관리는 오히려 쉽다 하시더라고요.(큰고모는 평생 주택에서만 사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