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길을 가다가 냇가 하나를 마주했는데
간밤에 내린 비로 물이 불어 세차게 흐르고 있었다.
아리따운 한 처녀도 그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스님은 거리낌 없이 그 처녀를 안고서
세찬 물살을 건넌 다음 처녀를 내려주고
다시 제자와 함께 길을 떠났다.
얼마가 지난 뒤 제자가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 어찌 수행자의 몸으로 여인과 살을 닿을 수 있단 말입니까?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스님이 제자에게 말했다.
"나는 그 여인을 한참 전에 내려놓았거늘,
너는 아직도 업고 있구나."
난 불교 가르침중 이거 되게 좋아해
나도 업고 싶은데 없구나
제자 : 업었던 건 제가 아니라 스님인데 무슨소리세요
감상이나 말해주시죠
나도 업고 싶은데 없구나
엄청 옛날에 본글인데 어디더라 'ㅅ'...
음...교훈적...
제자 : 업었던 건 제가 아니라 스님인데 무슨소리세요
감상이나 말해주시죠
난 불교 가르침중 이거 되게 좋아해
"밑 빠진 독에 물을 퍼부을때 어떤 생각을 하고 채웠어?"
"그냥... 그냥 항아리를 물 속에다 던졌습니다."
"나도 밑 빠진 너희들을 내 마음속에 던졌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