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회사 보너스가 두둑히 들어와서 친구들한테 자랑을 한 김에
자랑을 했으면 일부는 베푸는게 도리가 아닌가 싶어서
집에 바칠 150만원이랑
내 소중한 비상금 20만원은 빼놓고
업진살 110g에 2.8만원 하는 영천에 유명한 소고기집으로 갔음
개드립 쳐가면서 잘 먹는 놈들 보고 있으니까
그래 니들도 고기 먹고 잘되면 똑같이 베풀고
남이 어려울 때 돕고 그러겠지
그렇게 혼자 막 상상하고 그랬음
그런데 고기를 다 먹고 나오니까 노래방을 가자네?
이건 아니다 싶지만 뭐 그래 조금 더 놀자 싶어서
노래방비는 한사람당 2만원씩 받고
유부남이 있으니 도우미는 안된다고 약속을 받고 노래방을 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시동을 끄니까
운전석옆으로 차량이 들어온다고 문열지마라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었음
그런데 친구놈이 뒤에 차 오는거 생각도 안하고 문을 열어버린거야
문이 진행중인 차 범퍼에 걸려서 꺾여가지고
내 앞문과 하이파이브를 하는데 정신이 없더라
뭔 금수 새끼를 친구라고 데리고 다니셧넹
와 암걸리는 줄
다이얏호~ 2022/05/30 00:19
와 암걸리는 줄
루리웹-1292816479 2022/05/30 00:21
뭔 금수 새끼를 친구라고 데리고 다니셧넹
368000683 2022/05/30 00:22
걔는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는게 뭔지 모르나보네
CarboxylicAcid 2022/05/30 00:23
너만 친구라고 생각한거 아니냐..?
algorithm.h 2022/05/30 00:23
둘 중 친구라고 생각한건 작성자 뿐인거 같은데?
루리웹-1653816584 2022/05/30 00:23
참 좋은날에 슬픈일이. 아쉽겠습니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릴 수 밖에 없네요. 그래도 앞으로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