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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날나리였는데..
학교에 2 부류가 있었음..
한무리는 요즘 1진이라 말하는 삥뜯기,담배,술,심지어 대마초,성관계등등 온갖 잡짓은 다하는 무리..
제가 속한 무리는(제 생각일지는 몰라도) 위의것들이 도덕적이지 않다는 이유로...그냥 늦게까지 어울려 놀았던...뭐 듀스따라 춤을 춘다던지..운동에 미쳐..농구,축구(교실에서 축구하다 샘들한테 엄청맞았던),합기도(당시 왠 덤블링을 글케 하고 댕겼는지),쌈질도 종종하고..등등...
뭐 여럿이 몰려다니니 당연히 조용한 개인에게는 피해가 있을수도 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놀긴 노니...때때로 1,2무리가 간간히 모여놀기도 했죠
1무리중 한놈(예명 길동이)이 그중 악질이었는데...뭐냐하면
고1때부터 아리랑치기,퍽치기를 하는놈이었습니다.
학교와서 자랑함..."나 어제 술취한 아저씨 까서 10만범~" 이지랄
다들 병신이라고 욕하고 그런짓하지말라고 만류해도...뭐 지혼자 밤에 싸돌아다니며 그지랄하니 한심하게 바라볼뿐이었죠..
문제는 고3 되던해.. 이제 다들 정신차리고.. 일부는 직업학교도 가고..일부는 공부도하고
어느날
길동이가 수업중 조퇴했다는 소식에 그반 녀석들에게 물어보니.. 그녀석 아버지가 전날 밤 술드시고 귀가하다 퍽치기 당해서 혼수상태...ㄷㄷㄷ
결국 3개월인가 뒤에 돌아가심...ㄷㄷㄷ
참.. 그때 느껴지더군요.. 죄짓고 살지말자
문득 20년도 더 지난 얘기가 생각나네유~ ㄷㄷㄷ
ㄷㄷㄷㄷㄷ하네유
인과응보.
저희때는 저런얘들 1진이라고 안부르고, XX새X 이런식으로 불렀네요;
1진은 공부도 잘하고 쌈도 잘하고 집도 부자인얘들;;;
맞는 말씀이에요...저도 후회하죠
쓸대없이 놀지말고 공부하랄때 공부할걸하고 ㅎㅎㅎ
와 진짜 인과응보 ㄷㄷㄷㄷㄷㄷㄷㄷ
원래 현실에서는 그런 애들이 대박나서 잘삼.
저 이야기가 현실인데요
그리고 잘 사는것도 집에 돈좀 있거나 하는애들 이야기지
원래 시궁창은 뭘 해도 시궁창임 ㅋㅋㅋㅋ
물론 진리의 케바케지요.
근데... 정말 학창시절 애들 괴롭히고 재수없는 애들이
나이먹고 다시 만나게 되면 정말 잘살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물론 제 현실이 힘들다보니 그렇게 느껴지는걸수도
맞아유....학교가 목동이라 동네특성이 아주 잘사는 친구부터 거의 판자촌수준까지 다양합니다...안타깝게도(?) 저녀석은 판자촌수준이었는데..
흐헥. 저도 목동출신...ㅋㅋ우리반에만 해도 정말 찢어지게 가난한 애랑 정말 갑부집 애랑
아주 다양했지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