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에 일본 수군의 주력 양산형 전함으로 많이 쓰였던 세키부네는 그 몸집이 작고 기동성이 날렵하여
적선에 빠르게 달라붙을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었음. 즉, 일본 수군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주력 함선이 세키부네였다는 얘기고.
그래서 이 세키부네는 조선의 주력 함선인 판옥선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기동력을 자랑하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었음.
그런데 이런 세키부네에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 배의 구조상 화포를 전혀 탑재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던데다가,
이 세키부네는 일본에서 왜군과 왜군들, 왜구와 왜구들이 서로 내전을 벌일 때 그 상황에 맞게 상정되어 건조된 함선이었거든.
그래서 어디까지나 일본의 내전에 최적화 및 치중된 함선이 이 세키부네였음. 조선 수군과의 해전에는 전혀 맞지 않았다는 얘기지.
즉, 일본 수군의 주력이었던 이 세키부네는 빠른 기동성을 이용하여 덩치가 더 큰 적선인 조선군의 판옥선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한 다음에
왜군들이 도선하여 조선군과 백병전을 치르는 것 밖에 할게 없었다는 얘기임.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이거 밖에 할게 없었음.
당연히 왜군들이 서로 내전을 벌이면서 쓰던 선상 백병전으로 화포가 다수 탑재된 조선군의 주력 함선인 판옥선을 상대하자니 상대가 될리가 없었고,
어떻게 보면 이런 일본 수군의 구조적이자 근본적인 한계점과 약점을 명장인 이순신이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물고 늘어진 거라고 봐야 함.
일본 수군이 가지고 있었던 가장 큰 함선인 안택선도 화포 탑재 문제에서는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었는데, 그 세키부네보다 덩치가 더 크다는
안택선 또한 최대한 탑재할 수 있는 화포가 2문에 불과했기 때문임. 즉, 화포 문제는 전쟁 내내 일본 수군의 발목을 잡았다고 봐야지.
아리아1 2022/05/28 04:30
즉 임진년에 경상우수사에 이순신이 있었다면 그냥 전쟁은 거기서 끝났다 미친 원균
클럽 말랑말랑 2022/05/28 04:31
저글링이 드라군잡으로 가는격
LibertyCityPD 2022/05/28 04:33
그런데 애석하게도 드라군은 저글링을 잘 못 잡지...
나토삼색 2022/05/28 04:32
화살이랑 조총 정돈 쏠 수 있지 않았을까?
효과는 떨어졌겠지만
아다쌈즐링 2022/05/28 04:32
도대체 판옥선 100척 넘게 가지고 쳐발린 '그 균' 새끼는 뭐하는 새끼였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