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474631

과거의 초등학교 수련회는 그냥 사기야

 

학교에서는 불참자에게 압력을 가하면서 무조건 가야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정작 1인당 회비는 10만원에 육박했는데

그 돈을 내고 겪는건 2박 3일동안 ㅈ같은 음식에 ㅈ같은 숙소에 ㅈ같은 관광코스

학교 선생들은 학생들을 싸구려 숙소에 똥값으로 박아두고

남는 돈으로 뭐하는 지는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교사들이 수련회비 갈라먹고 리베이트 잔치한건 지금은 널리 알려진 사실)

분위기 좀 풀려있거나 좀 재밌는거 할만한 타이밍에만 슬그머니 나타나고 슬그머니 사라져있음

만화책 가져왔다고 때리면서 꼽주던 교관 알바 새끼 아직도 기억남


그리고 "수련"이라는 취지 자체도 모순이었는데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에 불특정다수의 학생들을 강제로 작은 사회에 묶어버리는 일인지라

순진한 애들은 억압당하느라 눈치만 보고

살판난건 당연하게도 일진들로 대표되는 불량학생들이었음


내 학창시절의 경우에는 수련회의 악질적인 강도가 점차 감소하던 추세였는데

그래서 초등학교 당시의 수련회에는 교관(?)들이 대놓고 위협용으로 쇠뭉둥이를 들고 다니기도 했음


내가 초중고를 거치고 나서 몇년이 지나고

2014년 대한민국에 그 참사가 벌어지면서 수련회는 본격적으로 몰락하기 시작했고

댓글
  • 꼬츠큰죽음과탄식의주지림 2022/05/25 21:40

    ㄹㅇ 지금생각해보면 그수준에 2박3일이래도 그돈을 받을 이유가 없는데 참

  • 아홉시뉴스 2022/05/25 21:52

    그때도 그랫고 지금도 그렇지만
    군대도 안 갔을 법한 것들이 군복 입고 윽박지르는 게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음
    애들 대상으로 군대놀이가 그리 하고 싶었으면 걍 입대를 햇었어야지


  • 꼬츠큰죽음과탄식의주지림
    2022/05/25 21:40

    ㄹㅇ 지금생각해보면 그수준에 2박3일이래도 그돈을 받을 이유가 없는데 참

    (NeWKsm)


  • 다이아미네랄
    2022/05/25 21:40

    난 떡볶이에서 초고추장 맛이 나는게 너무 충격적이었음

    (NeWKsm)


  • 아홉시뉴스
    2022/05/25 21:52

    그때도 그랫고 지금도 그렇지만
    군대도 안 갔을 법한 것들이 군복 입고 윽박지르는 게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음
    애들 대상으로 군대놀이가 그리 하고 싶었으면 걍 입대를 햇었어야지

    (NeWKsm)


  • 하얀토시
    2022/05/25 21:52

    잘때 겁나 추워서 덜덜 떨면서 반친구들이랑 다닥다닥 붙어서 잔 기억이 있네

    (NeWKsm)


  • 뚀뜨뚀뜨뚀뜨
    2022/05/25 21:53

    나 초딩때 내가 갔던 수련회 다녀오고 나서 그 수련원에 식중독 뉴스 나왔었음
    아무리 봐도 초딩때 갔던 수련원은 하나같이 시설부터 해서 전부 다 구렸어

    (NeWKsm)

(NeWK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