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브 좋아요 60개 밖에 안되는 5년전 작품
다른 좋아요 5천개 6천개 7천개 받은 작품보다
애정이가고 잘그렸다고 생각하는 그림..
5년전
똘아이 같은 배프가 교통 사고로 죽어버렸음
진짜 불사신 같은 병-신 새끼였는데
슬픔의 7 단계 라고 하는데
난 아직도 5년이 지났는데 거부 단계에서 멈춰있음
이 친구를 모르는 내 친구들한태
자주 이친구랑 이거이거 하고 이거 했다는듯 이야기하는데
아직도 잘 살아있는 마냥 이야기를 함,
슬슬 6년째가 되어가는데
아직 단 한번 무덤도 안가봤음
장례식도 안갔음
친구 어머니랑 오랜 시간 통화하고 이야기는 했고,
친구 가족이랑도 엄청 친하고
친구도 오타쿠 친구라 유품을 가지고 가지 않을래? 라고 어머니께서 물어봤는데
정중하게 거절했음..
아직도 난 아직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거 같음
친구 죽고, 신작 애니도 4-5년간 보지 못한거 같음..
그림은 친구 죽고 12시간 쉬지않고 그려서 한번에 완성한건데 의미가 남다른거 같음
여름에 죽었으니까
정확하게 몇일날 죽었는지 알지도 못함,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
술취한 트럭 뺑소니로 죽어서 뉴스에 나고
그래서 알려면 알수있을탠데 알고싶지 않아
슬슬 더워지니까
친구 생각난다
PoinsetTia 2022/05/25 00:55
나도 친구 떠나보낸지 벌써 6년 되가네...
잊지 말아야지 잊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나 하나 챙기기도 바빠서 스멀스멀 잊어먹는게 너무 미안해진다...
D–Tomoyo 2022/05/25 00:57
후우... 나도 진짜 친한 친구였어서 그런지 아직도 생각만 해도 울꺼 같다
PoinsetTia 2022/05/25 00:59
아직도 기억나는게 우리집이 빌라 2층인데 걔가 1층이였음
걔랑 학원 같이 다니고 애 죽기 전날도 같이 학원 갔다오고 그랬는데 애 표정이 유난히 어두운거야
그때 눈치채고 힘든일 없냐고 물어보기라도 했어야됬는데...
살릴 수 있던걸 내가 못살린 느낌이라 아직도 좀 죄책감이 들어...
D–Tomoyo 2022/05/25 01:02
아 그렇게 갔구나.. ㅠ 진짜 후회남겠다
나도 졸업하고, 많이 소원해져서 일년에 3-4번 연락 한게 너무 후회되던데 좀더 자주 연락할껄 하고
PoinsetTia 2022/05/25 01:10
본문 글 보니 엄청 소중히 여기던 친구라는게 느껴지네...
힘내라는 말 말고는 해줄수 있는게 없다...ㅠㅠ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