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C 렌즈 구성이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평소에는 주머니나 가방에 리코 GR3를 가지고 다니고 가족들과 놀러 나갈때는 a7c을 추가로 들고 나갑니다.
밝은 단렌즈들이 참 좋은건 알겠지만 놀러가서 느린손으로 렌즈 갈아끼우는 것보다 줌렌즈 들고 다니면서 같이 즐기고 사진 찍는게 몸도 마음도 편할 것 같아 28-200을 들였는데 만족스럽습니다.
소니 40g는 사놓고 몇번 사용도 안하고 활용도가 떨어져서 내보내고 GR3X를 구입할까 합니다.
그래서 a7c는 줌렌즈 중에 휴대 괜찮은거로 다시 구성해볼까 하는게 몇가지 선택지가 생기더군요.
1. 탐론 17-28 VS 소니20.8G
소니 1635z도 고민했는데 렌즈가 오래 되기도 했고 조리개가 f4라서 일단 열외시켰습니다.
줌렌즈 구성한다면서 왜 20g가 후보냐? 20mm이하는 잘 못 쓸꺼 같고, 밝고 가벼운 렌즈에...크롭하면 30미리가 되니까라고 스스로 합리화 시켰습니다.ㅎㅎㅎ
1000만화소로 낮아지는게 신경쓰이긴 하는데 3R이나 4R로 인쇄하거나 인스타그램 업로드하면 화소 낮은게 문제가 될까요?ㅎㅎ
탐론17-28이 35미리가 없다는게 아쉽긴하지만 이것도 크롭하면 해결되니,
남은 고민은 밝은 조리개 줌렌즈 VS 더 밝은 조리개 단렌즈 네요...
2. 탐론 28-200(유지) VS 시그마 C 28-70
지금 28-200이 가변 조리개인 것만 제외하면 화질이나 화각에 딱히 불만 없습니다. 거의 바디캡으로 다닙니다.
그래서 바디캡으로 할만한 더 밝은 조리개를 가진 계륵구간 줌렌즈를 고민했었는데 탐론 35-150은 너무 크고 무겁고....
시그마 C 28-70이 적당해 보이더군요.(최근에 나온 금계륵II는 예산 초과입니다 ㅎㅎ)
28-70은 현재 렌즈에서 70-200 구간을 사용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그래서 넘어가는게 나을지..그냥 조리개를 포기하는게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 장망원
1번 2번을 해결하고 나면 탐론 150-500을 들일 생각입니다. 장만원중에 제 경제력으로 가볍게 가지고 놀만한거는 이거 이상 없는거 같네요. ㅎㅎ
a7c가 작고 가볍게 나온건데 줌렌즈 구성하는게 맞나 싶다가도..."가벼운" 줌렌즈로 가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고..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제 생활에서 이미 작고 가벼운 카메라 용도는 GR3이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