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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모르는' 상위층의 인식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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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임가좀비 2022/05/21 20:45

    계급...이란게 이런거겠죠. 필사적으로 계급을 없앴더니 돈이 계급을 다시 만들었네요. 인간의 향상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부자가 나쁜 건 아니에요. 문제는 부를 독점하기 위해 사다리를 걷어차고,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그 외는 배척하는? 아니 아예 시야에 넣지 않고 없는 듯 여기는 무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단 점이죠. 다시금 단두대가 나와야 할 때가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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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머심슨차남 2022/05/21 20:46

    왜 연애를 안해? 외롭지 않어?

    왜 피하질 않았지? 살고싶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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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fire 2022/05/21 21:47


    모 비선실세의 딸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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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클_피직이 2022/05/21 21:47

    이런거 볼 때 마다 저는 정말 친구를 잘 만난것 같아요
    제가 아직도 연락을 잘 하고 지내는 고등학교 친구들은 아버지가 사업하시거나, 잘나가는 음식점을 하거나, 회계사거나, 유명한 작가인 친구들이예요
    저만 부모님이 이혼했고, 폭력적인 아빠 밑에서 엄마랑 연락도 못하게 통제받으며 학대도 당하며 살았죠.
    친구들 집을 놀러가면 다들 가정이 화목하고 남부러울것 없이 살아서 부럽기도 했지만 어린마음에 자격지심도 있어서 먼저 마음을 열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알게모르게 그 친구들이 저를 많이 배려해 주고 있었더라고요
    제가 학원비 비싸서 학원 안 간다고 했더니 학원에서 알바하면서 수업 공짜로 들을수 있다면서 저랑 같이 학원 알바 해 준 친구가 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아쉬울게 뭐가 있어서 귀찮게 알바까지 하면서 학원을 다녔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제가 알바하면서 학원다니면 제 자격지심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을까봐 학원알바하는게 부끄러운일이 아니라는걸 저와 같이 알바를 해 주며 보여줬던 것 같아요
    아마 제 친구들도 저와 친구가 아니었다면 본문처럼 가난이 어떤 삶인지 모르고 컸을 확률이 커요
    저도 초반에는 친구들의 무의식적인 행동이나 발언에도 이 아이들과 나의 세상은 다르다는 느낌을 받고 상처를 받기도 했거든요
    다만 제 친구들은 착하기도 한데 섬세하기도 했는지 제가 상처받은 포인트를 깨달으면 다시는 실수 안 하려고 노력을 하더라고요.
    반대로 저도 제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내 마음이 많이 고장나 있다는걸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계기가 됐고, 실제로 저는 결국에는 제 가정환경을 깨고 나와서 혼자 독립해서 이제는 잘 살고 있어요.
    여러분, 좋은 친구를 사귀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청소년기에 가정환경은 최악이었지만 지금같이 나름 잘 자랄 수 있었던 데에는 좋은 친구들을 만난게 제일 중요했습니다.
    가난을 모르는건 나쁜게 아닙니다.
    겪어본적 없는건 모르는게 당연해요
    그저 서로 인정하고 알려주면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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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한똥줄기 2022/05/21 21:56

    근데 진짜 잘 사는 사람들은 인식 자체가 좀 많이 달라요
    제가 개업 했을때 엄니 친구분들 한테도 엄니한테 영업좀 해달라고 했었었는데
    엄니 친구분중 유명 출판사 사모님이 계시는데,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가죽이 다 해지면 새로 사면되지 라고 하셨던;;;;;;
    아 좀 고쳐서 나한테 돈좀 벌게 해주지 뭘 새로사 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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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ggp135 2022/05/21 22:42

    이거 맞음. 그래서 고생을 많이 해본 정치인을 뽑는 게 맞음. 윤석열처럼 아무런 어려움 없이 집이 해주는 돈 쓰면서 공부한 사람이 검사하면 이런 나라 되는 거고 문재인처럼 세상 풍파 다 겪은 사람이 대통령 돼야 하는 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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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그레이스콘 2022/05/21 23:08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대체로 잘 살아온 집 아이들은 당연히 모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그만큼 투자한다고 믿더라고요ㅎㅎ부모가 자식보다 현명할거라는 믿음도 깔려있고요…아마 부모가 사고치고 자식이 수습하는 삶은 상상도 못해봤겠죠ㅎㅎ성실하면 가난을 벗어날 수 있다? 맞는 말이에요 단 나 포함 모든 가족이 다 성실해야 하죠…솔직히 저희집도 그렇고 주변에 가난한 집 보면 가족구성원중에 누구 하나 밑빠진독이 있긴 하더라고요…장윤정이 아무리 성실해도 엄마랑 남동생이랑 연 안끊었으면 파산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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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소녀 2022/05/22 00:38

    알바할 시간에 공부하라... 라는 말엔 모순이 있는 게,
    알바를 안 해도 생활이 굴러가면 알바를 안 하겠지.
    답답하지만 단순한 진리임.
    졸업할 때까지 과외하는 친구 봤음. 그친구는 주말이 없음. 휴일이란 개념이 없이 주7일을 풀악셀로 살고 있음. 여자앤데 데이트나 낭만도 없이, 오로지 과외 약속뿐임.
    그렇게 1학년때부터 4학년때까지 구르는 애들도 있음.
    한편으론,
    돈을 받으면 그만큼 간섭이 생겨서,
    월세 정도는 자기가 낸다는 복학생들도 많이 있는데, (혹은 딱 월세만. 받고 나머진 알아서.) 그게 좀 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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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들의침묵 2022/05/22 08:35

    상류층은 아니지만 밥벌이는 하는 아저씬데 저도 모르는 사람중에 하나였습니다
    30대 되기 전까지
    세상에 초졸 중졸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고
    나의 아저씨 지안이같이 사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알바문의오는 중학생들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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