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갤 치트키 써도 돼?

안녕 유게이들아

작년에 소아암환자 가발제작에 머리카락 기부했던 아조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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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머리카락보다 더 어려운,

선택받은 자만이 해낼 수 있는 걸 하고 있어서 들고 와봤어.

헌혈 30회 달성

헌혈은 단순히

혈압에 이상이 있는지, 최근 며칠간 약을 먹은 적이 있는지, 최근에 침 맞은적 있는지 뿐 아니라

단 한 번이라도 복용한 적이 있는 특정 약물, 과거 특이병력, 임신경험,

심지어 특정기간동안 특정국가에 출입한 사실이 있는지까지 답해야 하는 등

가리고 가리고 가려서 겨우 통과한 선택받은 자들만이 할 수 있더라.

그래서 나도 헌혈을 계획했다가 반년을 미룬 적도 있고..

최근에만 해도 약 때문에 3개월을 쉬다가 헌혈하러 갔더니 거부당할 뻔한 적도 있었는데

혈압이 높다고 안된다는거..

(참고로 전에 먹었던 약은 혈압약 아님..)

그래서 놀래가지고 간호사 선생님께

"네?? 제 혈압이 왜 높아요???" ㅇㅈㄹ함ㅋㅋㅋ

간호사 선생님 반응이 "ㅎㅎ;;;;"ㅋㅋㅋㅋㅋ

저기엔 "유공장"이라고 되어있는데

올해인가부터 유공장이 아닌 유공패로 바껴서 그걸로 받게 되었음 ㅠㅠ

이렇게 생긴거 준대.

유공장은 훈장같은 건데 국가에서 주는 게 아니라 특별한 효력은 없지만

액자에 담겨있는 맛이나 뭔가 그럴싸한 간지가 있었는데....

그래도 어디 장식해두면 트로피가 최근디자인이라 확실히 이쁘긴 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