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처음엔 캣맘 ㅈ같았는데 이제는 이용해먹기 시작함.

내가 투잡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청소업체임.

청소업체 빌라나 아파트 빌딩 청소를 하다보면 주차장 구석에 캣맘들이 꼭 고양이 사료를 한가득 두고감.

나한테 돈주는 사람인 건물주들이 캣맘들 잡히면 쓰레기 투기로 신고 때린다 벼르고있고

나는 돈받고 일하는이상 그 고양이 사료들을 매주 치워야함.

건물주 입장에선 그거 그냥 쓰레기 투기한거거든 실제로 몇번 잡았는데

자기 건물 입주민도 아니고 다른데 사는 사람이 거기다 고양이 사료 두고간거.ㅇㅇ

이거 범죄다.

어쨌든 이걸 매주 치우는 입장에서 처음에는 캣맘들이 ㅈ같았음.

그런데 발상을 전환함.

아버지 농장에 고양이들이 좀 있는데 내가 청소 일하면서 수거하는 사료들을 쟤들한테 짬시키자.

막 참치같은거 섞여있으면 베스트임 고양이들 더 잘먹음.

쟤들은 어차피 스트릿 출신이라 음식 안가리거든.

게다가 그 사료량이 생각보다 꽤됨. 쟤들 짬타이거 될 지경임.

농장에서 고양이 키우는 아버지는 고양이  사료값 굳고

내 쩐주이자 건물주는 건물 잘 청소되고

캣맘들은 지들이 좋은일 한걸로 착각한채로 계속 사료주고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가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