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 맛으로 나쁜 식재료를 속인다"는 것도 변명인 이유

건강 마케팅에 희생양이 되었던 MSG는

최근 건강에 문제 전혀 없는 안전한 식재료라는 것이 명백하다는 것이 대중들 사이에서도 퍼지기 시작했지

그러자 자신의 MSG악마 신앙을 꺾을 수 없던 MSG 혐오 측에서 내세운 주장 중 하나가

"맛을 좋게 만들기 때문에 안 좋은 재료를 속일 수 있다!"

라는 거였고

잘 먹혀서 대중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짐

"오 맞는 말이기는 하네. 어쨌든 맛을 좋게 해주니 재료를 속일 수 있는거 아냐"

그렇지만 이것도 전형적인 선동인게

MSG가 음식에서 해주는 역할이라면 소금 간장하고 별 다를게 없음.

맛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것 뿐이라

염화나트륨, 글루탐산이 더해지는 이런 애들하고 별 다를게 없음

"맛있게 해준다"

라는 애매한 표현 때문에 막연하게 마법의 가루처럼 생각하지만

소금이 염화나트륨을 주로 더해주는 것 처럼

MSG는 간장 같은 곳에 있는 "감칠맛"만 순수하게 더해주는 것 뿐임

"아니 아무튼 감칠맛만 있는거라 때려 박을 수 있는거 아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감칠맛 하나만 가지고 맛있다고 느끼지 않음.

음식의 맛이 풍부한 와중 감칠맛이 더해져야 맛있는거지.

 

그냥 간단히 생각해서 아무것도 없는데 소금 퍼먹는다고 맛있냐

 

뭔가 기본은 되어 있는데 애매하게 맛이 부족한거에 소금 좀 친걸로 맛있어지지.

MSG하면 쉽게 떠올리는 라면 같은 것도

다른 맛 다 빼고 순수하게 MSG로만 라면 만드는거 봤냐

미원 라면이라는 것도 고기랑 채소 이것저것 풍미 집어넣는다.

 

 

 

감칠맛이 마법의 재료라, 당분 지방 단백질 이런거 다 맛을 다 대신해주지는 않음.

단지 맛의 한 요소일 뿐이야

원래 우리가 구별하지 못하던 맛의 요소를 과학이 발달하면서 새로 구분한 것일 뿐이지

소금만 퍼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안 좋아해

그래서 아무튼 좀 애매한 재료를 맛있게 만들어서 속일 수 있는게 사실은 아니냐고?

사실은 맞지

근데 여기도 여전히 선동 포인트가 남아있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