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7일 에피소드임
미오샤가 2박 3일 귀성을 할 때 스바루와 함께 풀에 갔던 스바우
저녁 무렵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둘이 전세 낸 것처럼 놀았다고 함
함께 뛰어들었는데 묘한 말을 하는 스바우
"나 헤엄칠 수 있지만 헤엄칠 수 없어."
뭔 소린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일단 헤엄쳐보라고 하자...
어떻게 봐도 물에 빠진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발버둥을 치기 시작함...
이유는 물속에 얼굴을 넣고 싶지 않았기 때문...
일단 얼굴을 물 속에 넣자고 각오하면 헤엄칠 수 있지만 (우린 그걸 잠수라고 부르기로 합의했어요...)
죽어도 넣기 싫어하니까 이렇게 되어버린다고...
미오샤에게 얼굴을 물속에 넣지 않고 헤엄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는 스바우
"좋아, 그러면 지금부터 오오카미류 [개헤엄]을 가르쳐주지!"
(오리가 늑대한테 배우는 개헤엄...)
그리고 손을 잡고 배우기 시작했는데 엄청나게 부끄러웠다고 함.
"이제 손 대신에 물을 잡고 헤엄치면 완성이야!"
하지만 스바루는 손을 놓자마자 바다에 가라앉는다고 패닉에 빠졌다.
미오샤: 바다가 아니라 풀이니까...
미오샤: 처음에는 지면을 차는 것조차 안되어서 말이야...
스바루: 하지만 얼굴을 물 속에 넣는 게 싫은걸!
미오샤: 너, 지금부터 얼굴을 가져다 대라. 거기에 코부터 숨을 내쉬는 거다!
(무서워 보이는 얼굴이지만 지극히 상식적인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각오를 다진 스바루는 헤엄치는 거리를 점점 늘려서...
드디어 개헤엄을 습득하는 데 성공했다.
헤엄에 성공하고 미오샤 봤어!!? 라는 의기양양한 도야가오로 쳐다봤다는 스바루.
그렇게 무려 3m(...)나 헤엄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개헤엄이라고는 하지만 안정적인 호흡을 하며 장시간 헤엄치기에 좋은 영법이지
배영을 하지 차라리...
개헤엄이라고는 하지만 안정적인 호흡을 하며 장시간 헤엄치기에 좋은 영법이지
배영을 하지 차라리...
생각해보니 그러네..?
평영 배우면 되긴 하지 ㅋㅋㅋㅋ
실제로 머리를 물에 넣을 필요가 없고 구명조끼 입었을때 제일 자연스럽게 취할 수 있는 영법이라 비상상황에서 유용함.
미오샤는 스바루의 엄마가 아니야! (실제로 한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