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 픽디자인 더플백 35L…ㄷ ㄷ ㄷ

기분 별로일때는 뭐라도 질러야 풀리는 법.
새것같은 중고 더플백이 오늘 왔습니다. 사실 별 필요도 없었는데 그냥 반값이라는 말에 홀딱 넘어가서 그만….ㅜㅜ
픽디자인 디자인룩에 충실한 더블백! 숄더백처럼 사용할수도 있고 손잡이 위치 조정해서 더블백처럼 맬수도 있네예.
갑자기 군대 훈련받을때 추억이 떠오르면서 입에서 육두문자가. ㄷ ㄷ ㄷ
색상도 하필 국방색!

생각보다 폭이 넓어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어디 잠깐 놀러갈때 캐리어는 좀 애매한 상황일때 이것저것 때려넣기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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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분명히 반값이라고 철썩같이 믿었는데, 얘 정가가 229,000원이네요?
역시 아는 사람이 더하네 분노할 준비를 하면서 지퍼를 열어 봅니다.
오잉? 뭔가 시꺼먼게 들어 있습니다.

꺼내보니 픽디자인 큐브 미디엄, 스몰이네요. ㄷ ㄷ ㄷ
얘들만 따로 구입해도 20만원 넘던데….급반성하게 됩니다.
덕분에 득템했습니다. 감사합니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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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9도 잘 들어가네예. 가만 있어보자 큐브가 더블백에도 들어가고 트래블 백팩 45L에도 딱맞게 들어가죠?
또 이상한 지름신이 들어오고 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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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은 요기까지하고 이제 잘 사용….아니 잘 보관하고 있겠읍니다. ㅜㅜ
마지막으로 책상 사고 1년동안 한번도 앉은 적이 없던 하은이가 갑자기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찍은 사진.
태권도장 관장님이 주말미션으로 책상정리하면 쿠니(도장에서만 사용가능한 화폐) 준다고 한 모양이네요.
발써부터 연출을…ㅡㅡ 아빠 잡혀가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여행가서 하은이 예쁘게 찍어줄려고 지구도 사고 가방도 사고 티니핑도 샀는데, 여행갈 돈이 없어서 여행을 못가는…ㅡㅡ
슬픈 주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