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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한컷 낙서


한 때 강이었던 곳은


피로 진득한 늪이 되어


희생된 자들의 원한까지


어둠으로 함께 머금었다.




한이라는 것이 그렇게 위험하다.


수백 년 전 학살 당한 자들이 썩어가는 냄새가 올라오는 


피의 강은 저승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명백히 이승의 것이다.


가끔 이는 거품과 파도에서도 인간을 향한 증오를 느낄 수 있다.


아직도 사람들은 이 강에서 실종된다.


그렇게 강은 피를 더한다.








의외로 물고기는 낚인다.


인간의 마음이라는 게 그 정도다.

댓글
  • scama 2022/05/11 21:32

    조조 : 그릉가


  • scama
    2022/05/11 21:32

    조조 : 그릉가

    (gK9ueT)


  • 쿠미로미
    2022/05/11 21:32

    이제 쟤가 도달하는게 누군가의 심장인거지?

    (gK9ueT)


  • 겨울의번견들
    2022/05/11 21:32

    쬬놈이 서주대효도를 자행한 곳이 저렇게 생겼을까

    (gK9ueT)


  • aqua siesta
    2022/05/11 21:33

    이제 저기서 원한령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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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8717206684
    2022/05/11 21:36

    위의 문서는 인성의 머법사의 몸에 쏘아진 대학원생이 탑재된 탐사선에서 발견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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