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강이었던 곳은
피로 진득한 늪이 되어
희생된 자들의 원한까지
어둠으로 함께 머금었다.
한이라는 것이 그렇게 위험하다.
수백 년 전 학살 당한 자들이 썩어가는 냄새가 올라오는
피의 강은 저승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명백히 이승의 것이다.
가끔 이는 거품과 파도에서도 인간을 향한 증오를 느낄 수 있다.
아직도 사람들은 이 강에서 실종된다.
그렇게 강은 피를 더한다.
의외로 물고기는 낚인다.
인간의 마음이라는 게 그 정도다.
조조 : 그릉가
조조 : 그릉가
이제 쟤가 도달하는게 누군가의 심장인거지?
쬬놈이 서주대효도를 자행한 곳이 저렇게 생겼을까
이제 저기서 원한령이 나오는데..
위의 문서는 인성의 머법사의 몸에 쏘아진 대학원생이 탑재된 탐사선에서 발견된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