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갑자기 예전에 군대보다 더 하다는 별명이 있던 옆동(소미동)분들도 가끔 다시뵙고
미놀타 a마운트 이야기도 종종 올라오고 해서
왠지 모르게 갑자기 들떠 추억에 빠져있는 눈팅러 유령회원입니다.
이런저런 생각 하면서 사진을 다시 들춰보니 취미로 사진찍은지 진짜 오래되긴 했더라구요
(아 사진을 잘 찍는다고는 안 했습니다.......................ㄷㄷㄷ)
2003년정도에 필름카메라랑 같이 미놀타Z1 처음 들였을때
커뮤니티에서
'메뉴얼 세 번 정독하고 조작법 익한 다음에 촬영하면 됩니다.'
'처음 출사나갈 때는 메뉴얼 들고 나가시면 됩니다.'
같은 조언이 있었던 기억도 나네요 ㅋㅋ
요새는 스마트폰이 있어서 PDF로 넣어다니긴 하지만
이건 소니 a7 1세대 바디 사고나서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 Dyanx7D 판매하기 전에 찍은 사진이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D7D랑 유령은 괜히 팔았나 싶기도 합니다.
얼마 안되는거 그냥 들고있을걸 그랬나..
생각난 김에 기억에 남는 렌즈를 꺼내봤습니다.
칼자이즈 디스타곤 35mm F1.4 T*(AEG made in WEST GER.)
제가 국민학생때(...........) 삼촌이 사진찍는걸 처음 봤었고
그 때 쯤에 저를 찍었주셨던 렌즈이자,
제가 처음 사진을 찍었던 렌즈네요.
그 렌즈를 제가 그대로 물려받아서 쓰고있고
한 개는 제가 소장용으로 성인이 되어서 하나 더 들인 동일한 렌즈입니다.
수동렌즈라 AF는 없고, 워블링도 심하고 비네팅도 있지만
독특한 보케와 배경처리 때문에 지금도 애지중지중인 렌즈 두 점 이네요 ㅎㅎ
반갑습니다. 저도 미놀타로 시작해서 소니에 주저 앉아 있는 일인 입니다. 가끔 눈팅만 하지만. 아직도 옆동이 남아 있고 아직도 몇분은 회비? 운영비를 내고 계신다는 글 보고 뭉클했습니다. ㅎ 덕분에 덩달아 추억 여행하고 갑니다.
옆동에서 제작했던 하늘색 '군대보다 더한 소미동' 스트랩이 아직 서럽에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저도 미놀타 필름으로 시작해서 그냥 여기에 주지앉았는데, 올드유저가 되어있네요
소미동에 아직 회원분들이 계시나 보군요.... 갑자기 추억돋네요
소미동 형님들 ㅠ_ㅠ
이제 연락되는 분이 아무도 없습니다.
전 페북이나 인스타로 넘어오시거나 개인적 연락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간만에 가보니 회겔이 싸이월드 급이네요.
흑역사 정리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