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백구 이야기

예쁘고... 눈물나고...

지나가는 사람이 마당을 뛰어놀고있는 백구를 보고 "음...마당에서 놀고있군... 잠깐...사람들도 마당에서 놀면서 즐길순 없을까... 옳다구나... 마당에서 할수있는 놀이를 만들어보자..." 그렇게 해서 마당놀이 가 탄생하였다.

짠... 하네요 ...

얼마나 좋았을까... 매번 보고 싶었던 다른 구석을 얼마나 한번 가보고 싶었을까...

백구:시공의 폭풍으로 가자구 헥헥~(빙글빙글 돌며)

우리집 백구는 목줄이 끊어지자
집을 탈출해서 염소 두마리 닭 다섯마리를 해치우고
닭 한마리를 물고와서는 칭찬해달라는 듯이 헥헥헥...
오십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지금은 케이지 행

수많은 백구 황구 시골멍뭉이들
제발좀 보살펴줬으면...
집에 사람오면 짖는 초인종 용도 말구..
밥.물도 좀 챙겨주구 ...
말라붙은 밥그릇 물그릇에
비가오나 눈이오나 1미터도 안되는줄에 묶여있는애들 보면 맘이 너무 짠해요

(정치얘기 주의)
대한민국에 국민이 살고 있었다.
박그네라는 목줄이 걸려있었는데
어느날 그 목줄이 탄해꾸~ 하면서 끊겨 버렸다
헬조선을 9년간 벗어나지 못해봤으니
지금 이세상을 다 가진거 같았나보지
대한민국 탈출을 안하고
그저 대통령 주위만 빙빙빙.......
주위에서 공격하는 적들을 물어뜯는건 덤

저희 시골은
백구 두마리가 연속으로
목줄 풀고 나가서
사람 물어가지고
백구는 안되겠다구...
이젠 흑구를 데려왔더라구요..
믱....

이게 왜 유머게시판에ㅠㅠ눈물나는데

우리 할머니댁은 시골인데 풀어놓고 키우시던데 가끔 동네보면 풀린 개들도 있고 묶인 개도 있고 가가호호 다양했어요. 그냥 이 마을은 그냥 그런 분위기인가 했는데.. 개가 동네 어슬렁 다니고 별로 짖지도 않고 오히려 짖는 개가 묶여있는 듯 했어요 그게 더 보기 좋았던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