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정신에 유일하게 영향을 준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도 있는 기생충

'톡소포자충'은 보통 쥐에서 고양이, 고양이에서 사람의 과정을 거쳐서 감염이 되는 기생충으로 알려져 있음.

그게 아니더라도 개, 닭, 소, 돼지, 말 등 대부분의 온형 동물들을 섭취하거나 영향을 받아서 사람이 감염될 수도 있고.

 

쥐는 고양이에 대한 공포가 DNA에 아주 각인 되어있기 때문에 고양이와 고양이가 배설한 소변과 대변 근처에도 잘 안 가는 동물임.

 

 

 

특히 이 톡소포자충은 DNA에 아예 각인된 고양이에 대한 쥐의 공포심을 아예 없애버리는 쪽으로 쥐의 뇌를 조종해서 고양이가 서식하는 곳에

쥐가 겁도 없이 출몰하여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도록 유도함. 그런데 사람은 고양이를 가까이 할 일이 많으니까 여기에 감염되는 거고.

특히 톡소포자충으로 인한 정신 질환, 특히 우울증이나 조현병이 발병할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임.

쥐나 고양이뿐 아니라 영장류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으나,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불확실한데,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노처녀나 중년 여성들의 히스테리와 같은 행동 이상이 이와 관련 있다는 세간의 속설이 있으나, 과학적 근거는 없기 때문임.

하지만 톡소포자충이 독특한 것은 인간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계속 보고되기 때문인데, 숙주를 조종하는 기생충은 많지만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고 일부 조종이 가능하다는 점이 많은 반향을 낳기도 했음.

 

'자로슬라브 플레그르'라는 체코의 학자는, 정신을 차려보니 도로 한가운데에 서있었다거나, 총격전이 일어나도 태연했다거나,

공산당의 명령에 불복해 감옥에 갈 뻔한 자신의 이상 행동이 톡소포자충의 조종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연구를 진행하였음.

연구 결과,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사람은 교통사고 발생률이나 ■■률이 유의미하게 높으며 친구도 없다는 내용을 발표했고.

당연히 처음에는 주류 학계에서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지만 체계적인 연구 결과가 나오자 이를 검증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시행되었으며,

플레그르의 주장뿐만 아니라 톡소포자충이 조현병의 위험 인자라거나, 톡소포자충 감염자는 고양이 냄새를 더 좋아한다는 연구까지 발표되었지.

또한 감염자는 번지 점프 같은 위험하고 모험적 활동을 더 선호한다거나 주변을 살피는 주의력이나 조심성이 떨어져 교통 사고라든지

폭력 피해 같은 위험에 더 잘 노출된다는 연구도 있었음. 쉽게 말해서 겁대가리를 아예 상실하게 된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