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서비스센터 펌웨어 업데이트도 이제 돈 받는군요

사실 제품 가격에 어디까지 포함시켜주느냐.. 의 문제인건데. 그만큼 가격이 오르는 셈이지요.

직영과 협력점이 같이 있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제품 가격에 서비스료가 사실 포함되어 있는건데 말이죠.
결국 협력점에 대한 지원이 많이 줄었다는 뜻인거죠.

그렇긴 한데... 이런 식으로 가면 서비스가 일부 보증수리 외에는 사실상 없어지는 셈이지요.
서비스=추가비용 없이 제공되는 기본 항목이 아니라 전용 유료 관리 대행이 되는 거죠.

보증기간 안에는 무료로 해주고 지나면 돈 받으면 되죠

그건 이미 지금도 그렇게 되고 있는 겁니다 :) 저는 다만 보증기간 이내에도 딱히 자재가 들어가진 않지만 기술은 필요한 자잘한 전문 작업들이 전부 유료가 되는 식으로 가는 문제를 이야기하는거죠.
이런식으로 무료 서비스를 줄여나가면 당장은 회사에 이득으로 좋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카메라처럼 외국회사의 브랜치로서 국내에서 정식으로 상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회사들은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이 굳이 돈을 더 내고 국내 정품을 살 유인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보증기간 내 명백한 결함이 아닌 경우에는 나머지는 전부 유료다 하면 말이죠. 국내 정식수입품이 그래서 안팔리기 시작하면 서비스센터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서비스 센터가 여기저기 잘 운영되어야 사용하는 사람도 좋긴 하지만, 분명 서비스가 운영은 되긴 하는데 정작 사용자가 굳이 이용해봤자 이득은 없다고 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죠. 상품이 잘 팔리고 쓰는 사람도 많을 때 서비스 센터의 역할이 중요하고 돌아가는 의미가 있는 거지 서비스 센터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상품을 쓰는 건 아니지요.
비슷한 예로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이 많이 오른 지 어려 해 됐는데, 그 뒤로 큰 사고가 아니면 20-30만원정도 작은 수리는 자기 돈 내고 하나 보험으로 하나 드는 돈의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보험으로 수리하면 요율도 훨씬 비싸고 할증까지 되니 더 손해죠.

니콘이 정품 카메라 센서 클리닝 유료라는건 처음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