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귀신이 양기에 약하다는거 사실인거 같긴함

나 있던 부대에도 새벽 2시만 되면 이상한 소리 나고 귀신이 나왔다는 소문이 있는 변기칸이 있었음

불침번들이 자주 소리 지르고 그래서 밤에는 화장실을 폐쇄해야하나 하고 행보관이 고민할 정도였거든?

근데 신병 하나가 들어왔는데 얘가 전입 온지 2주일만에 딸쟁이라는 별명이 붙어버림

이유는 싸지방에서 딸치다 걸려서. 나도 왜 하필 싸지방에서 그랬는지 너무 궁금해서 근무 때 조심스럽게 물어봤는데 본인 말로는 성욕이 좀 많이 강하다더라.

그래도 그거말곤 멀쩡하게 지내던 놈인데 얘가 딸쟁이라고 불리기 시작했을때 쯤부터 귀신 목격담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음

이유는 당연하게도 이 새기가 거기서 성욕을 해소함

신병이라 소문같은거 듣고 다닐 시간에 외워야할게 산더미고 정신 없어서 그런 소문이 있는지도 몰랐다더라

그냥 사람들이 안쓰는 칸이라서 들어간건데 알고보니 그런 소문이 있었던거였고

근데 이걸 얘가 자기 입으로 술술 불었냐고?

당연히 아니지.

내가 불침번 서는데 그 칸에서 이상한 소리 나길래 시발 귀신인가보다 하고 대걸레 들고 그 칸 문을 걷어찼는데 걔가 튀어나오더라

차라리 시발 귀신이 튀어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왜냐면 그 새끼가 너무 놀라서 팬티도 안입고 튀어나왔거든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