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GM과 빠른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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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중고구매 했는데 오늘 제 손을 떠나게 됐네요. 아마 이렇게 빨리 떠난 렌즈는 없을 듯?
렌즈의 성능 자체엔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만(약간 심심한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그정도야 뭐...)
지난 주말의 그다지 쨍하지도 않은 맑은 날 정도로도 노출오버로 개방 촬영이 어렵더군요;;(a7R IV 씁니다)
이정도면 여름낮에는 거의 개방 불가일 거라서 f1.2란 사양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f1.4 렌즈들도 여름엔 그랬지만 이 녀석은 더 일찍부터 문제가 되고 더 많이 손해볼 거란 게 문제였네요.
해결책은 ND필터 쓰거나(이건 제 취향이 아니라 패스) 아니면 초고속셔터가 되는 a1 같은 기종으로 가는 건데,
렌즈만 해도 비싼데 이거 제대로 쓰자고 렌즈값 3배가 넘는 카메라를 또 살 수는 없어서...
결국 언젠가 셔속 빠른 기종을 쓰다가 다시 생각이 나면 그때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