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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황당했던 소개팅 경험은 무엇인가요?


 저는 작년 이맘때 받았던 소개팅이 제일 황당 + 당황스러웠어요.
 날이 막 더워지던 무렵 예전에 알던 직장(알바)동료 언니에게 연락이 왔는데

 언니: 너 남자 소개 받을래?
 나: 네?
 언니: 소개 받아~~착하고 돈 많아. 사람 괜찮아.
 나: 몇 살인데요? 외모는요?
 언니: 일단 만나서 봐 사람 정말 착해~~나이는 서른 초반이야.

 그때 제 나이가 스물 넷이었어요. 연상을 선호하지 않아서 평소라면 거절했겠지만
 마침 '여자가 스물 중반까지 연애를 못해본 건 어디 하자가 있는 거다'하는 소릴 듣고 충격 받고 흔들리던 때라(지금은 네 다음 개소리ㅗ 하고 넘길 수 있음)
 그래, 인연일지도 몰라. 만나보자. 하고 알겠다고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소개팅 당일.
 약속 장소에 나간 저는 당황하고 맙니다.
 상대방 남자분이 아무리 봐도 서른 초반으로는 보이지 않는 외모였거든요.
 최대한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나: 실례지만 나이가..?
 남자분: 서른 아홉입니다.
 나: ??

 초반이라매?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제가 스물 넷이다. 주선자에게 서른 초반이시라고 듣고 나왔다. 감당하기 힘든 차인 것 같다 죄송하다. 그래도 여기까지 나오셨으니 밥이라도 먹고 헤어지자.
 그렇게 해서 식사를 끝내고 바이바이 했습니다.

 그리고 주선자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죠.

 나: 언니ㅎㅎ 서른 아홉이 언제부터 서른 초반이었나여?
 언니: 내가 그랬나? 뭐 어때 암튼 삼십대잖아~~
 나: 전 스물넷이에여 언니ㅎㅎㅎ울아빠가 마흔 일곱인데 아빠보다 8살 어린 분이랑 어케 만나요
 언니: (개뜬금없이)돈 많아
 나: 네??
 언니: 돈 많다고...만났을 때 그런 얘기 안 하디? 그 사람 가지고 있는 땅이랑 어쩌고 저쩌고 내가 진짜 너 생각해서 소개해준거야
 나: ???
 언니: 너 알바 두개씩 하면서 개고생하던거 생각나서 팔자 피라고 소개해준거라고
 나: ㅋㅋ....????? 언니 제가 언제 남자 만나서 팔자 피고 싶다고 언니한테 하소연이라도 했었어요?
 언니: 후.. 말을 말자 싫으면 말아 너 말고도 소개해줄 사람 널렸어. 정말 생각해준 것도 모르고...
 나: ??????
 (전화끊김)

 그렇게 전화는 끊겼고 그 언니는 제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 언니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던 건지 궁금하고
 그때 통화할때
 "내 팔자는 내가 알아서 폈으니까 언니 팔자나 피세여"
 라고 쏘아주지 못한게 한이 돼서 가끔 이불을 찬다고 합니다....퍽ㄱ퍽퍽 제길 시간을 되돌려서 저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아무튼 작성자의 황당한 소개팅 경험은 여기까지.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댓글
  • 키위새우만두 2017/05/29 23:22

    참..
    인연 끊기전에 엿먹으라는건가;;
    저기 나온 남성분은 모르고 나온거 같은데 무슨 죄람...

    (nSxzCJ)

  • 스톰레이지 2017/05/29 23:39

    직장동료 : 일리단씨 소개팅 할래?
    나 : 아뇨 관심없어요
    직장동료 : 그러지 말고 만나봐, 일리단 씨 사진 보니까 마음에 든대
    (소개팅 나감)
    상대방 : 사진이랑 실물이랑 너무 다르시네요...눈먼 반쪽짜리  나이트엘프 잡종 따위가...

    (nSxzCJ)

  • 뒹굴뒹굴너구리 2017/05/29 23:40

    99%의 확률로, 잘 되면 그 돈 많은 남자한테 뭔가를 받기로 했을겁니다.
    글쓴이는 물물교환 당한거죠.

    (nSxzCJ)

  • mccougar 2017/05/30 00:10

    전 소개팅 나가서 특이한 경우들이 종종 있었어요.
    대학 다닐 때는 소개팅나갔다가 호감이 생긴 여자분께 적극적으로 연락도 하고 에프터신청도 하고 했는데, 대면대면한 반응이다가 한달 쯤 지나고 뜬금없이 연락와서 한달만 만나보자고... 느낌이 이상해서 캐물어보니, 저랑 소개팅 할 때 군대간 남친이 있었대요~ 저랑 소개팅 한 후 차였는데 그 남친이 휴가나온다니까 저랑 만나는 모습 보여주고 복수하고 싶었다고...
    졸업 후 창업하던 시절에 소개받은 분은 처음 만난지 30분도 지나기도 전에 별 다른 대화도 없이 가게 손익분기점 언제 넘냐고 묻길래, 곧 넘는다고 말하고 대충 시간보내다 얼른 나왔어요~
    한번 씩 이런 경우 겪으면 다른 소개 받기도 주저하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ㅎㅎ

    (nSxzCJ)

  • bimil 2017/05/30 00:41

    전 예전에 글로도 썼지만 저랑 6살차이나는 분이요... 솔직히 외모는 많이 훈훈하고 키도크고 직장도 좋았어요.. 왜 저분이 여친이 없을까 생각도 들정도로...받고 나니 알겠더라고요.. 난 여자가 돈 쓰는거 싫어 이러면서 허세부리고 술마시고 새벽두시에 전화질은 물론 첫만남때부터 지 군대있을때 헤어진 전여친 험담(적어도 4~5년전일텐데...), 그리고 나는 내여친 게임못하게할꺼야 이러면서 사귀지도 않는데 제 생활에 간섭하려했었죠... 제 남친군대가고나서도 연락오고... 최근에도 연락왔어요... 남소받은지 2년이지났는데 진짜ㅠㅠㅠ 스토커도 아니고 짜증나더라고요. 지금은 남친제대한거아니까 연락은 안하네요.

    (nSxzCJ)

  • 옹실통실 2017/05/30 00:47

    연락처받고 만날날짜 잡고 며칠 톡하다가 만나는날 며칠전에 파토났어여...
    전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안돼서 준비가 안된것같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며

    (nSxzCJ)

  • 수위 2017/05/30 01:36

    문자이별통보로 멘붕와서 잊어볼려고 바로 소개팅 잡았는데,
    연락처 교환하고 만나기로 한 약속한 날에 잠수(멘붕)
    또 다른 소개팅이 들어와서, 상대방이 일 때문에 바쁘다고 해서 상대방 시간에 맞춰 갔는데 못나간다고 카톡
    두개 다 서울에서 보기로 했으며  본인은 강남 기준 이동시간 1시간 기준 지방살고 있음
    그 뒤로 나의 멘탈은 초박살 ㅎㅎㅎㅎ

    (nSxzCJ)

  • 나체보급자 2017/05/30 09:24

    전 소개팅 당일날 주선자들끼리 눈 맞아서 둘이서 사라져서 결혼한 거...당사자들은 주선자들 찾느라 사돈의 팔촌까지 연락하고 난리 났는데...ㅠㅠ

    (nSxzCJ)

  • lafraise 2017/05/30 09:31

    저는 소개팅자체는 특이하진않았는데; 몇년전에 소개팅했던 오빠분..?이 있었는데 성격도 착하시고 젠틀하셨는데.. 잘맞는건 아닌거같아서....;
    소개팅도 그냥 밥먹고 근처 공원 걸은게 전부..(집에서 30분거리정도라 그냥 그러고 난 걸어감)
    제스타일도 아니였고 그당시 연애를 할만한 상황도 아니였던터라(친구가 그냥 소개해준다고해서 어거지로 받았음;)죄송하다 저랑 인연이 아닌거같으니 좋은분 만나세요 하고 카톡으로 연락드리고 마무리지었는데..
    몇달뒤인가 새벽에 뜬금없이 XX야..잘 지내니. 니가 그립다^^....  블라블라 ..................;;;;;;;;;;;;;;;;;;;;;;;;;;;
    저보다 연상이긴했지만 서로 말 놓은 상태도 아니였고 더군다나 한번본...^^상황이라 절대 저런 카톡을 보낼 일이 아닌거같아서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전여자친구한테 잘못보낸건가할 정도..;;;;;;;;;;;;;;;;그냥 씹고
    주선자한테 그냥 지나가는 말로 얘기했더니 그오빠가 너가 맘에 들었었는데 연락 안되서 좀 그랬나봐 미안하다며 민망해하더라구요...;;;;

    (nSxzCJ)

  • 뺨뺨이 2017/05/30 09:32

    ㅋㅋㅋㅋㅋ아나 작성자님 글보니 저도 잊었던 기억이....저도 친구가 신랑아는형 이라며 저 28살때 37살짜리 닭집사장님을 소개시켜줬었어요ㅋㅋ근데 나이도나이지만 약간 응삼이 같은 느낌과 패션... 단둘이본건 아니고 친구부부와 넷이 만나서 가볍게 술자리 가졌거든요ㅋㅋ그날제가몹시 맘에드셨는지 손까지 잡으며 결혼하면 가게차려주겠다하시고ㅋㅋ
    핵심적인건 시골이라 제가 집에 갈 택시가 안보여서 부모님과 친오빠가 저 데리러 와서 근처 호프집에서 가볍게 한잔하시며 저 기다리고계셨거든요ㅋㅋㅋㅋ부모님이 와계시다고 저 먼저 가보겠다니 굳이 마중해주신다고 따라오셔서는ㅋ 그호프집에 입장...ㅋㅋ저희아버지보고 아버님 한잔 따라드리겠습니다!!!
    ㅋㅋㅋ아버지 얼떨결에 한잔 받으시고..ㅋ4인짜리 좁은 좌석이었는데 거기 낑겨앉으려고 서서 기다리시더라고요ㅋㅋㅋㅋ엄마가당황해서 오늘은 늦었으니 다음에 자리 갖자하니 그제서야가시던...ㅋㅋㅋ
    제친구도 저 고생한게 짠해서 돈많은 남자만나 팔자라도 펴보라고 소개해준거였대요ㅋㅋㅋ

    (nSxzCJ)

  • 반하게될거야 2017/05/30 09:40

    전 그리 친하지도 않은 친구가 소개팅을 주선해서 여름 오후 다섯시에 만났는데 차도 밥도 아닌 술을 마시자고 하더라구요;
    전 술을 전혀 못하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가 보다 하고 갔는데..ㅋㅋ 세시간동안 본인 허세+ 다양한 푹탄주 만드는걸 구경하다옴...
    내가 소개팅 자리에서 회오리주를 턱부터 손으로 쓸어서 털어 넣는걸 구경하게 될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먹고 과거 나이트  죽돌이였던것부터 읇는데, 보아하니 집안 돈 믿고 펑펑 써대던 과거의 영광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는 사람이더라구요a
    이런 소개팅을 받고보면 소개받은 사람에 대해선 뭐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마는데,
    분명 알고 지냈으면 겪어봐서 알텐데도 나한테 소개팅이라고 주선해준 사람이 훨씬 괘씸하고 기분 나쁘더라구요, 날 뭘로 보는건가 싶어서.

    (nSxzCJ)

  • 카운셀링 2017/05/30 09:42

    남자가 소개팅 해달라고 닥달하니까
    뭐좀 얻어먹고
    제물로 바친거 같은데....

    (nSxzCJ)

  • LGTwins 2017/05/30 09:44

    소개팅녀랑 만나자마자 15분만에 다음주에 본인이 유럽으로 유학간다는 이야기를 들음

    (nSxzCJ)

  • 따끈따끈냥냥 2017/05/30 09:44

    첫 소개팅......  카페에 주선자랑 셋이서 만났는데 테이블이 좀 작고 제가 긴장하면 다리 꼬는 스타일이라 다리를 꼬다가 그분 다리를 두어번 건드렸는데 사과드리니까 하시는 말이....."아 괜찮습니다 마음껏 건드세요! 제다리는 냥냥님 꺼니까요 핫핫핫^^!!"  만난지 20분만에 다리 한쌍이 새로 생겼습니다......

    (nSxzCJ)

  • PanicStation 2017/05/30 09:44

    교회 안다닌다고 까였어요
    그럴거면 교회 오빠를 만나지 왜 소개를 받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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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덕질 2017/05/30 09:45

    그 언니가 병신;;;남자도 제대로 된 인간이었으면 상당히 민망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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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기씨 2017/05/30 09:47

    전 소개팅에 직장상사 주선이었는데 ... 저는 세미정장 입고 나갔는데 그 상대방은 맨발 + 쪼리 + 반바지 + 쫄티 입고 나왔어요
    복장 좀 신경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것도 자기가 아침에는 정장입고 나왔는데 불편해서 갈아입었대요.. 와.. 난 뭐지
    치킨집 가서 치킨 "반마리" 시켜서 맥주 한잔씩..
    그리고 저한테 "살림은 할 줄 알아요? 청소는 잘해요? " 머 그런 질문만.. 지금 가사도우미 구하러 나왔나.
    자기가 회사 때려치고 이제 사업준비 중인데 머 그런 이야기만..
    헤어지고 택시타고 다시 직장들어올 때 가장 즐거웠어요.
    아 그리고 동생은 소개팅 나간 남자가 1개월 뒤에 러시아 간다고 같이 가서 살지 않겠냐는 황당한 일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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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irobot 2017/05/30 09:57

    지금 남편 만나기 전, 잠깐 친하게 지내던 굉장히 개방적인 언니가 괜찮은 동생 있다고, 곧 너 생일이기도 하니까 선물(!) 개념으로 소개팅 해줄게~ 했는데...
    생일 하루 전날 아침에 "어제 걔랑 너 소개팅 이야기 하면서 같이 술 마시다가 내가 먹었어ㅋㅋㅋㅋ 다른 애 찾아줄게"
    ....?

    (nSxzCJ)

  • 슈르루까 2017/05/30 09:59

    밥 다 먹을 동안 몇마디 말도 없더니 차마시러 나가자고 했더니 언니가 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면서 슝~ 하고 갔습니다.
    첫인상이 안좋았지만 주선자 생각해서 애프터 신청을 하려고 연락했는데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씹더니 며칠지나주선자한테 연락와서 연락 그만하라고 하더군요..
    짧았지만 지금 생각해도 정말 별로였네요 ㅠㅠ

    (nSxzCJ)

  • The德 2017/05/30 10:09

    음... 전 별거 아닌데
    친구편으로 소개 받았는데
    연락 몇번 주고받는데 갑자기 연락 못할것같다 그러기에
    왜 못하냐 무슨일 있냐 물어보니까
    핸드폰이 오래돼서 연락하기가 힘들거래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저보고 핸드폰 바꿔달라그러더라구요
    농담인줄알고 아니 그래 뭐 바꿔주는거야 요즘 공짜폰 많으니까 바꾸면 되는데 요금은 알아서 하라그랬더니
    그게 어떻게 바꿔주는거냐그러네요 결국은 폰 요금도 내달라는거
    얼척없어서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그랬더니
    욕하면서 잡히면 죽여버린다고 ㅋㅋㅋㅋㅋ
    그때는 저도 어려서 같이 맞욕을 했지만서도 참 하핳
    근데 지나고서야 알게된 더 웃긴 사실은
    그사람 유부녀 더라구요
    소개 시켜준 친구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몰랐다 그러는데
    그때 이후로 소개팅은 절대 기대 안해요
    벌써 6년 전인데 어휴... 뭐 웃기다면 웃긴 이야기네요 ㅋㅋㅋㅋ

    (nSxzCJ)

  • rey83 2017/05/30 10:12

    아주 오래전 알바같이하던 언니가 진~짜 착한 남자라고 소개팅 주선해줬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자기집 빚이야기 돈없단 얘기 자기 옷도 얼마짜리 옷인데 돈없어서 싼거 샀단 얘기 듣고 멘붕와서 차만 마시고 헤어질려고 했었죠.하지만 남자분께서 집까지 꼭 바래다주신다고 하시길래 괜찮다고 몇번이나 사양했는데 너무 완곡하게 얘기하시길래 알겠다고 했더니 차비가 없으셨는지 한시간 넘게 걸어서 동네어귀까지 데려다 주심. 집이 못살수도 있어요.하지만 만나자마자 빚이야기 아버지 병수발 얘기하시는데 어린나이에 진짜 멘붕왔었다는 ㅠㅠ 그리고 자꾸 그 자리에서 사귀자고 종용하고..암튼 이래저래 좋지 않은 기억이네요.

    (nSxzCJ)

  • MakeItBetter 2017/05/30 10:20

    주선자가 친구(라고 쓰고 남녀혼성 왠수모임)들 끌고와 구경한다고 해서 소개팅 상대방과 몰래 따로 만나기로 했는데, 주선자에게 들킴.
    소개팅 당일 만나자마자 인사할 틈도 없이 친구들을 피해 버스/택시 등을 타며 1시간동안 추격전을 펼친 뒤 추격자가 없는것을 확인한 뒤
    그제서야 통성명을 시작...  솔직히 화를 내도 할말없는 상황인데 웃으며 잘 따라와주더군요.
    그랬던 그녀가 지금은...
    .
    뭐 어디선가 잘 살고 있을거에요 ㅠ.ㅜ;

    (nSxzCJ)

  • chanceux 2017/05/30 10:24

    따지지 말고 조용히 보답으로 그언니를 50대 중반 영감탱이 재취자리 선을 보게 해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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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아케 2017/05/30 10:48

    친구가 소개팅 시켜준대서 나감
    커피숍 감. 내가 돈 냄
    커피마시고 청계천 걷자고 그래서 청계천 걸음
    (당시 높은 굽 힐 신고 있었음)
    그날 발 팅팅 부음... ^^
    애프터 들어와서 만남
    영화 봄 (영화비 내가 냄)
    자기가 잘 아는 밥집 있대서 감
    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분식집... 김치볶음밥 곱빼기가 4천원...
    그리고 톡으로 늘 보내던 의성어..
    쓰담쓰담
    아이 착하다 쓰담쓰담 ^^
    (만나선 말로 안함, 카톡으로만 이런말 함)
    와 안되겠다 하고 정중히 거절
    한달 뒤에 보니 주선자랑 사귐 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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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ovanta 2017/05/30 11:11

    전 작년에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차가 없네 뭐하네  하면서 불편한 표정으로 ㅃㅃ하고 연락 끊어진 사람이 어제 주선자랑 같이 단톡에 초대해서
    "오빠 주선한애가 그러는데 BMW탄다매요!"
    했던거요...
    응 아니야 하고 나와서 둘다 차단했음요
    이렇게 사람이 걸러지기도 하더라구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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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혼의끝에서 2017/05/30 11:16

    죽은 전남친 이야기했던 분이요
    못잊었다면서 왜 나오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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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켈로그포스트 2017/05/30 11:20

    저는 소개팅이 성사된건 아니지만 친정엄마가 남편이랑 사귀고 있을때 괜찮은 남자 있다고 만나보라고 했네요
    제가 거절했지만 형부랑 아는 사람인데 이혼남이라고 하더군요.
    당시 저한텐 그얘기 쏙 빼놓고 하신거더라고요..
    어떤 남자가 돈많은데 여자가 바람을 피워서 이혼했다더라
    남자가 돈도 많은데 여자 조건 안따진다더라
    이러면서 운을 띄우더니 그사람을 절 소개 시켜주려고 했다더군요
    얼마나 아쉬우면 결혼까지 한 딸내미한테 뒤늦게라도 그런말을 하셨을까....
    그저 돈많은게 최고인듯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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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hahaha 2017/05/30 11:22

    처음 만난 여자한테 얼굴이 자기 스타일이 아니다, 자기보다 내가 급이 떨어진다, 자기는 성격도 몸매도 여성스러운 여자가 좋다며 브래지어가 무슨 컵이냐고 물어봄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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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곱게자랄자식 2017/05/30 11:51

    두명은 잊을 수 없음.
    1.상대방이 사전 연락도 없이 약속시간보다 한시간 반 늦게 옴. 초면인데 한시간 반 후에 왔는데 옷차림이 등산복임. 왜 늦었냐고 하니까 결혼식 다녀와서 늦었다고 함. 할말이 없었음.
    2.소개팅해준다고 나갔는데 다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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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한스님 2017/05/30 12:06

    결말 : 작성자 아직도 모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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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하마 2017/05/30 12:27

    저는 좀 약하긴 한데 소개팅 하고 카페에 앉아 있다가 밖에서 좀 걷는데
    그 남자분 동네여서 그런지 친구를 엄청 만나더라구요
    근데 친구들이 막 저 보면서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자기 여자친구라고 그럼
    아 완전 싫었어요
    무슨 김칫국 한사발 마셨나
    또 다른건 제가 키가 좀 많이 큰데요 170 중반
    남자 분이 좀 많이 작으셨었음
    갑자기 키에대한 한탄을 하면서 계속 키 얘기 하는데 정말 별로였어요

    (nSxzCJ)

  • 주름치마좋아 2017/05/30 16:18

    와 댓글 보는데
    이건 뭐 제가 아는 그 세상이 아닌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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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랑금지 2017/05/30 16:18

    모쏠 때 소개팅 나가서, 식사는 남자, 커피는 여자가 계산한다!! 이렇게 공식 외우고 가서...
    카페에서 만났는데, 저녁은 내가 낼꺼니까 커피는 안 내야지 하고... 커피 시키고, 계산할 때 뒤로 한발 뺌 ㅋㅋㅋㅋ, 여자분이 계산하시고 눈초리가 차갑던데, 그런반응 처음이라서 당화했지만, 소개팅 끝나고 헤어지고 몇달 지나서 그 사실을 알았음 ㅋ, 물론 서로 맘에 안든것도 컸지만, 일단 아무말도 안한 첫인상부터 그렇게 망한적은 처음 ㅋㅋㅋ, 왠만하면 계산 하세여 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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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드크롬 2017/05/30 16:19

    30 중반에 여태 소개팅 한 번 못해본 저를 구제하고자 하는 친구의 주선으로 생에 첫 소개팅을 하게 되었었죠.
    제가 혼자 지낸 시간이 꽤 길었어서 그런지 그런지 상대방 여자분이 처음부터 상당히 마음에 들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동갑이지만 몇 살은 어려보이는 외모에 우아한 분위기까지..
    .. 지금은 제 친아들의 생모가 되어 계시지만 그 땐 정말 아련하게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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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uble_U 2017/05/30 16:19

    (전 이미 결혼한지 오래되었지만...)
    일단 소개팅을 해본적이 있느냐부터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nSxzCJ)

  • 못물었다 2017/05/30 16:23

    친척이 해준 맞선....이었는데 늦은 점심시간에 밥 안 먹고 만났거든요
    첫 술 뜨기도 전에 돈 누가 낼 거냐고 묻습디다. 그래서 각각해도 되고 내가 내도 된다 그러니까
    오늘은 제가 내 드리겠습니다. 그러더니 다 먹고 계산하면서 다음에 만나면 저보고 소고기 사래요.
    그러고는 부득부득 데려다주겠다고 우기더라구요. 떼낼려고 홈플러스에서 뭐 사갈 거 있다 먼저 가라 그랬더니
    따라 들어와서는 밥값보다 비싼 주전부리들을 잔뜩 사더니 저보고 계산하라고 합디다 -_-;;
    참고로 그 날 밥값 2만원 초반대였었음.

    (nSxzCJ)

  • 닉넴이음슴 2017/05/30 16:23

    밥한그릇 다먹었다고 돼지같은년 꺼져! 소리 들었어요. 미친 ㅅㄲ
    벌써 십년도 더 전의 일인데 최근에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 대학원 면접보러왔더라구요. ㄱㅅㄲ ㅎㅎ
    제발 붙었음 좋겠다.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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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mounTain 2017/05/30 16:24

    저는 주말에 소개팅을 하고 애프터를 했는데,
    여자분이 다음주에 시간이 없다면서 다음에 보자 함.
    그래서 아 잘 안됐구나 했는데,
    소개팅한 다음 주말에 그 여자가 결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선자에게 들어보니 결혼 막판에 엎어지려 했다가 다시 잘 된거라 함. 그 사이에 저랑 소개팅 한거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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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한묶음♡ 2017/05/30 16:25

    전 친구 회사 동료의 친구 소개 받았을때가 기억에 남네요..
    저와 소개팅 중에 상대 여성분이 계속 카톡하길래 업무가 바쁘면 그럴수 있지 하고 넘어갔는데......
    소개팅 끝나자마자 어떻게 알고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맞습니다..
    여성분이 친구와 소개팅 중개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당연히 친구도 회사에서 같이 보고있었고..
    장소가 별로다.. 뭐 먹는다.. 괜찮은거 같긴 한데 재미는 없다 뭐 그때그때 계속 카톡 중개를 했던거죠..
    기분 참 더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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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am 2017/05/30 16:26

    사람을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음
    누구든지 능력에 따라 스스로 가치를 키워 갈 수 있는데 짝 하나 잘 걸려서 팔자나 펴고 살아라 하면 이건 좀 아니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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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랑팔랑 2017/05/30 16:31

    저, 제쪽 주선자, 소개팅남, 남자쪽 주선자 넷이서 만났죠. 제쪽 주선자와 남자쪽 주선자는 서로 커플.
    넷이서 저녁먹고, 이제 둘이서 놀라면서 둘만 남았는데 술한잔 하자고 술한잔 하고 난 뒤에 보니 12시더라구요.
    집에 간다고 하니까 쉬다가라면서 극구 모텔로 데리고 가려고 하고, 제가 친구한테 전화걸어서 지금 집에 들어갈거라고 하니까 기분나쁜 티 팍팍 내면서 데려다 준다 그러고;;;;
    친구 통해서 제가 혼자서 자취하는걸 미리 알았던지 커피한잔만 타달라면서 집앞에서 한시간을 졸랐었죠;;;
    자취방에 들어가니까 1시 30분이던가... 그때 제 나이가 21살이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엉엉 울면서 친구한테 전화를 했는데, 그 새벽에 친구가 제 자취방으로 왔었어요. 놀래서 남자쪽 주선자(친구 남친)이랑 같이 왔었는데 제 얘기 듣고 너무 놀랬다고. 자기네들도 그런 사람인줄 몰랐다면서;;;;;;
    하여튼 저희 세 사람은 더 친해지고, 그 소개팅남은 이상한 놈이라고 소문난.... 근데 알고 봤더니 원래 그랬던 놈이더라구요.... 제 친구와 제 친구 남친 포함 몇몇 사람들만 모르고 있었던 거지.
    지금은 저는 계속 혼자, 친구는 그때 그 남친이랑 결혼해서 딸내미가 하나네욬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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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일기 2017/05/30 16:32

    소개팅을 해 본적이 있는지 먼저 물어보는게 예의라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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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zktszz 2017/05/30 16:35

    딱히 황당한건 아닌데 소개팅때 밥먹다가 여성분이 피시방 가자고 해서
    피시방 가서 롤했죠
    제가 서폿하고 여성분이 원딜 했는데 제가 똥싸서
    소개팅도 똥이 됐죠 ㅠ
    캐리 했음 좀 달랐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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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대가리 2017/05/30 16:37

    작성자 께서는 왜 우물에서 숭늉을 찾으려고 하나요?

    맴 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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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빔면은2개 2017/05/30 16:38

    아는 누나한테 직장동료 소개받았는데
    불금에 너무 달려서 못나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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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드레밥 2017/05/30 16:42

    아무도 소개팅을 해준적이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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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2시24분 2017/05/30 16:42

    전 소개팅남이랑 드라이브하다가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싶다는 거에요..
    그래서 거기가 한쪽은 카페가 많은 곳이고
    길 반대쪽은 바다가 보이는 언덕(?) 풀숲 같은 곳이어서
    카페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갑자기 갓길에 차 세우더니 풀숲으로 사라졌어요..........;;;;;;
    한참동안 있다가 나오길래 순간 멘붕..
    그러고 나서 강변을 걷는데 또 화장실이 가고싶대요..
    여기 화장실 없는 것 같다니까...
    남자는 어디서든 해결 가능하다며 또 사라지시네요.
    강변이라 어디 몸 숨길데도 없는데....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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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은로또일등 2017/05/30 16:43

    윗 댓글 대로만 안하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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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뤼팽 2017/05/30 16:43

    소개팅은 한번도 못해봤지만 글쓴님이랑 비슷한 경험으로 25년지기 친구를 끊은적이 있어요.ㅎㅎ
    당시 지금 남편을 3년정도 사귈때였는데, 친구도 알고있었구요.
    근데 어느날 전화가 와서 소개팅을 하라는거에요.
    돈 많은 사람이라고...ㅋ
    그래서 ?? 뭔소리야? 나 애인있는 것도 알고, 얼굴도 본적 있으면서?
    그랬더니 너 앤이 돈도 잘 못벌고 너도 상황이 힘드니까,
    (그때 당시 저나 남편이 하던 일들이 꼬여서 잘 안풀릴때입니다.)
    너 불쌍해서 소개해주는 거다. (진짜 이리 말함. 불쌍하다고.)
    이 사람이 나이가 좀 있긴 하지만 너 앤이랑 헤어지고
    이 사람 만나면 너 봉잡는거다. 하더라구요.
    진짜 너무 너무 너무 황당하고, 어릴적부터 친한 친구인데
    내가 이런 애랑 25년간 친구로 지냈나? 싶더라구요.
    그 전부터 친구가 결혼 뒤에 이해안되는 섭섭한일이 몇번 있었는데
    그 계기로 절교 선언 보내고 인연 끊었어요.
    스팸등록하고 번호 바뀐뒤엔 알려주지도 않았구요.
    몇년 됐는데 동창 애들한테 제 연락처 물어보고 다닌다더군요.
    절대 알려주지 마라 해서 다행이도 다시 연락할 일은 없는데..
    그 당시 정신적으로 너무 허탈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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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스플레인 2017/05/30 16:45

    제가 주선해 준 경우인데,
    여자는 직장 동료. 성격 활달하고 일 잘하고 서금서금, 괜찮은 아가씨.
    남자는 제 대학 친구.  좀 과체중이지만 (90kg 정도?), 유머 있고, 성격도 좋고, 성실하고...
    둘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일부러 자리 마련해서 소개 시켜 줬는데,
    남자가   자기 아버지가 많이 아프시다. 집안에 빚이 있다.  직장도 별로 장래성 없다.  주저리주저리...
    평소에 유쾌하고 재미있고, 여자 동기 선후배와도 스스럼 없이 잘 지내던 녀석인데,  급소심해져서  자기 컴플렉스를 다 드러내더라고요,
    그렇다고 빠빠이 하고  집에 가는 것도 아니고,  "나 이런 놈인데 그래도 좋으면 사귀자??? " 뭐 이런 느낌?
    정말로 내가 놀라서, 만약에 그 자리에 없었다면 안 믿었을 거예요.
    여자 동료한테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저녁 한번 사고...
    남자 놈은 그냥 친구로 지내요.   그녀석 10년 지났지만 아직까지 결혼 못함. 아마도 멀쩡하다가도 소개받은 여자 앞에만 가면 그러고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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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kyoHipster 2017/05/30 16:45

    대학 동기가 친구 소개해준다고 해서 나갔더니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사채업자 아래에서 돈 걷으러 다니는 일을 하는 분이었음. 이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며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막 주머니에서 지폐다발 꺼내서 자랑하고;; 연애도 못해본 갓 스무살 때라 진짜 무서웠... 그 이후로 그 친구도 안만나고 소개팅 자체도 다시는 안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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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비마요 2017/05/30 16:47

    소개팅 경험 없는게 황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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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落花流水 2017/05/30 16:55

    대학 다닐때 친구 대타로 1:1 소개팅에 나갔는데 알고보니 그 여학생도 친구 대타로 나온 것. 서로 말도 잘 통했고 성격도 잘 맞았고 이것도 인연인가 싶어서 한동안 좋은 사이로 만났던 추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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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월동뚠뚠냥 2017/05/30 16:58

    소개팅은 아니고
    학원 근처 노래방에 알바 자리 났대서 갔는데
    갑자기 사장이 원조교제 제안함... 한달에 용돈6백씩 준다며 자기 창고로 가자고...ㅠ
    아직도 그 근처 소름끼쳐서 못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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