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 커피를 들고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큰 실수이지요. 소변이 엄청 마려울 것이라 생각해 커피를 많이 마시지 말아야지 했습니다.
착각이었네요. 소변보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소변은 참을 수라도 있지,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는 없었습니다.
어떤 영화를 보더라도 울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큰 감명을 받아도 감정을 억제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서 마음대로 되지 않더군요.
태어나서 가장 많이 울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데 죄송해서요.
이 글을 빌려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땅에 대통령으로 있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 땅에 인권변호사로 있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당신을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당신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문재인정부를, 문재인을 지키겠습니다.
노무현의 세상을 지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오늘 방금 보고 왔네요
제가 봤던 영화중에 가장 많이 울었던거 같네요
저도 오늘 밤에 혼자 보러가는데... 손수건 챙겨왔어요 ㅠㅠ
노무현입니다 로고 뜰때부터 울컥했는데
댓글 노통님 사진 보고 다시 울컥..
영화관에서 계속 훌쩍훌쩍 거려서 민망했는데
회사에서도 눈물이 핑 도네요..
글을 읽으면서도 울컥하네요
이름 석자로도 사람을 참 울컥하게 만드시는 분
김대중 대통령님은 너무 늦게 당선되셨고
노무현 대통령님은 너무 일찍 당선되셨죠
너무 늦게 알아봐 죄송스럽고
눈물 이외에는 해드릴게 없어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누구하나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하게 또 용기를 내려 노래를 흥얼거리며
악수를 청하는 모습 또 여자분께는 조금은 악수를 머뭇거리는 장면
외로운 길을 걸어온 그냥 보통 사람이더군요.
목이 매였습니다.
들어간지 10분도 안되서
연설 보고 눈물이 ㅜㅜ
도와주십시요~~도와주십시요
할때 대성통곡
마지막까지 눈물 콧물 다 흘리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