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는 내 눈앞에 있는 반응이 좋아서 노력하지 않았던거같음
남들이 지적하는걸 눈에서 돌리고
나정도면 재밌게 그리는게 아닐까 자기만족하면서 살았다
근데 저는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결국 실력도 제자리 걸음이고
그렇다고 스토리에 깊이가 있지도 않고
그런 주제에 그냥 반응이 좋으니까
딴 사이트에서도 맨날 인기글 같은거 가니까,
뭐라도 된 줄알고.
교수님께 상담했던게
"저 만화쪽으로 가고싶어요, 괜찮을까요?"
결국 내 길을 다른사람에게 물어보고
정답은 스스로 찾아야하는데 엄청 이기적이였어
내가 이 길을 가야할지 안가야할지 몰랐던 이유를 이제야 암, 그냥 제대로 된 완성작이 없어서임.
맨날 뭐 그리다가 재미없다고 훅 던지고
대충대충 그려서 올리고
만화 그리던 이유가 인기있고 싶어서가 맞고
지금도 인기가 더 높아지면 나는 행복할거같아
근데 그러면서 노력안하는 내 모습을 보니까 혐오스럽더라
...이런 글 써서 미안해
잘자고 좋은 꿈 꿔요 다들
음. 그렇군.
더 노력해서 더 많은 젖탱이 만화를 그리도록
폭신폭신곰돌이 2022/04/18 23:01
음. 그렇군.
더 노력해서 더 많은 젖탱이 만화를 그리도록
짚으로만든개 2022/04/18 23:01
힘내!!!!!!!
깔깔유모어 전문가 2022/04/18 23:02
그래도 처음 그 순간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더라.
나는 그림은 안 그리지만, 10년 전쯤 처음 쓴 단편소설에 달린 덧글 하나하나가 아직도 기억나.
그래서 언젠가는 글을 제대로 써 보는 게 소원이고.
GLaDOS__ 2022/04/18 23:04
괜찮다는 말을 하기에는 고민이 너무 많은거 같아서 쉽게 말하는 것 같아 보일거 같네. 근데 본인은 만화 그리는 사람들 사이 있으니까 안보일 수 있는데 본인처럼 낙서라도 휙휙 그릴수 있는 사람 의외로 별로 없어요. 본인의 문제점이 막막해 보일수는 있는데 너무 당연히 안된다고 생각만 하지마세오
GLaDOS__ 2022/04/18 23:06
솔직히 그림 그릴 시간에 롤 한판 더 하고 싶은건 진짜 아주 당연한 이치임. 그 욕망을 나무라지 말고 어떤식으로 해결할지 차근차근 생각해보는게 좀 더 마음 편할거 같아용.
뿔난용 2022/04/18 23:04
할머니 고마워
명탐정 카스미 2022/04/18 23:04
블루아카 하는 사람들은 많이 기억할 거 같은데
안드바 2022/04/18 23:05
절대란 없어요 작가님
좋은의미든 나쁜의미든.
칭찬은 자신의 눈을 가리지만
자학은 자신의 길을 가려요
길은 언제나 한곳이 아니구요.
못잡을꿈을 잡지 말라는말이 있어도
그게 잡을수있는 꿈인지 못잡을꿈인지 누구도 정해주지 않아요.
언제나 자신의 판단을 믿으세요.
후회하지도 말구요.
후회는 하지 않았을때가 후회지
정진하고난 후의 후회는 없습니다.
죄수번호 뭐였지? 2022/04/18 23:05
가끔은 따뜻한 얘기, 자주 광기에 절여진 얘기가 재밌음
이젠 네임드일 정도로 특징이 있으니 언젠가 그 빛을 밝혀줄 시기가 올꺼야
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