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한장으로 곤경에 처한 노인을 구했던 남자

 [한가롭게 산책하던 성실한 독일인 알베르트]

흠 오늘도 매캐한 도시공기가 산뜻하군

잠깐 저게 뭐지

 [더러운 유대인이라는 푯말을 든체 서있는 할머니]

뭐야 씨/발

[나치당원]

 5252 그 푯말 내리면 죽는다 유태인 늙은이 ㅋㅋㅋㅋ

야

??

뉘슈?

뒤지기 싫으면 당장 푯말 빼고 돌려보내드려

?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나 이게 가스실함 가볼래?

[아무말 없이 자기 신분증을 건네는 알베르트] 

아니 뭐 돈이라도 주는 줄알았더니 니가 뭐라고 신분증을..

잠깐

알베르트...괴링?

어?

[알베르트 괴링]

그래  나치2인자인 헤르만 괴링이 내 이부형님되신다

그래서 뭐? 가스실이 뭐?

죄,죄송합니다 이 유태인..아니 노인분을 풀어드리죠 ㅎㅎ

아이고 고마워라

살펴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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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괴링

독일 나치 2인자이자 전범인 헤르만 괴링의 이부동생

나치였던 형과 달리 인종차별과 나치를 극혐해 했으며 괴링의 동생이란 입장을 적극 활용해 

수많은 유태인들을 구했다.

의외인건 헤르만 괴링 본인도 이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묵인해줬다고 하며

심지어 동생이 대놓고 나 유태인 구해줄래 하면 ㅇㅋ 하고 슬쩍 도와준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전범재판 때 적극적으로 형의 변호를 나섰지만

그걸 감안해도 헤르만 괴링은 씹/새끼였기 때문에 결국 사형선고를 받고 헤르만은 음독자/살한다.

자/살하기전 마지막 면회에서 헤르만이 자기 가족을 부탁한다며 동생에게 말을 전하고 그말을 들은 알베르트가 눈물을 뚝뚝흘렸다는 증언이 있는것으로 보아 의외로 형제간의 우애는 돈독했던 모양

그 후 알베르트는 어쨋던 '괴링'이였기 때문에 결혼도 하지않고 그냥 조용히 생업을 하며 여생을 보냈고.

죽기전 독일법 중에서 자기가 죽으면 자기가 받던 연금을 배우자가 이어서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는것을 깨닫고 거의 평생 자기를 위해 일해주던 가정부를 위해 가정부와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용히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