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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gtlander Heliar 42cm f4.5 Lens 에 대한 단상

th_20220417_DSCF6775.jpgth_20220417_DSCF6778.jpgth_20220329_8x10_Heliar_42cm20220329_0256.jpgth_contax_2a184.jpg
8x10 Heliar 420mm f4.5 Fuji Xray film developed Rodinal 1;100
근간 이선생님께서 포스팅을 하지않아 근황이 궁금하네요.
이선생님의 블로거 글을보면 파리의 어느 윈도우에 걸려있는 사진에 매료되어 있었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저역시 유럽통합전부터 여러곳을 들락거리며 어느 사진관 윈도우에 걸려있는 낮선사람들의 포츠레이트앞에서 수없는 감탄과 대화를.. 거의 짝사랑까지
할정도의 매료된적이 있었지요.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는 역시 인간의 이야기란 말처럼 사진도 역시 그렇지 않을까 하는생각 해봅니다.
따뜻한 피가 흐르는 저런사진을 찍어야지하는 꿈이 그 당시 만들어 지지않았는지..
보잌트란트- 예술의 경지에 오른 렌즈를 만들면서도 정작 카메라본체 설계가 사용자에게 부합되지못해 끝내 세상에서 사라진회사.
이회사의 1922년산 Heliar 42cm f4.5렌즈 작례입니다. 이미 당시의 초상화가들의 밥줄이 사진가에 의해 거의 끓길무렵 회화의 기법과 사진의 섬세함을 함께 표현할 렌즈가 탄생된것이 바로 이 렌즈입니다. 초점이 맞는부분의 극명한 표현은 마치 최신의 현대렌즈같고 포커싱아웃이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흐림은 부드럽고 소프트한 화가의 붓표현 같으며 결국 이것이 이렌즈의 캐릭터인 3D효과를 이끌어 냅니다.그렇지만 콘트라스트는 여전히 젠틀합니다.
렌즈의 실물은 거의19공탄 이네요.카메라가 토요 8x10이니 이 렌즈가 셋팅 될수있다싶습니다. 엄청난 구경에 비해 무게는 약4킬로.
일본의 콜렉터나 전문셀러로부터 간간히 판매품이 올라옵니다. 물품사진을 보며 저게 일본황실의 렌즈였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일왕 히로이또는 이 렌즈가 아니면 자기를 찍지말라그랬다는 대목이 뜨오르기 때문입니다.
댓글
  • 서울베이커리 2022/04/17 12:26

    와~~ 사진 품질이~~. 정말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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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끈 2022/04/17 13:21

    큰 필름포맷을 쓰는 이유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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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경 2022/04/17 13:15

    렌즈가 장난이 아니네요
    저도 기회되면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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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끈 2022/04/17 13:24

    3종의 8x10카메라를 써봤지만 무거운 포츠레이트 렌즈는 아예 체결이 불가합니다. 이런점 감안하여 810카메라를 선택하는게 중요하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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