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전거를 들고 가고 싶었으나, 비용이나 이동 과정등을 고려했을때 렌트가 제일 저렴해서 렌트하기로 결정
렌트 예약은 오전 9시 부터여서 약 15분전에 샵 방문
그런데 예약할때와 자전거 프레임이며 구동계가 다름
정체를 알 수 없는 올 블랙 카본 프레임과 시마노 105 구동계가 아닌 스램 구동계
어차피 렌탈이니 이런건 크게 중요하지 않음
문제는 휠셋
가민 스피드 센서를 됫바퀴에 장착했는데 허브 폭이 좁음
스피드 센서 인식을 위해 제자리에서 바퀴 돌렸는데, 바퀴가 프레임에 닿아 1차 컴플레인
1차 컴플레인 종결 후 앞바퀴 돌려봄. 좌우로 흔들거림. 2차 컴플레인 후 다른 휠셋으로 교체.
페달은 평페달인데 한쪽면이 볼록한 타입. 이건 그냥 건너뜀
안장 높이 대충 맞추고 매장 앞에서 몇바퀴 돌아봄. 케이던스 센서, 스피드 센서 인식 한거 확인하고 용두암으로 출발.
용두암에서 9시 반에 출발하여 제주 종주 시작
대체적으로 평지이며 간혹 낙타등 구간있으나 업힐 고자인 본인도 그럭저럭 넘을만 함.
최대 업힐구간인 송악산 업힐도 암사고개(아이유고개)에 비하면 껌
원래 계획은 1박 2일 일정이었으나, 서귀포항 까지 가는중에 랩타임 10분대가 나옴. 이때 그냥 오늘 하루에 끝내자는 생각이 듬.
서귀포항에서 쇠소깍으로 이동중 BCAA+타우린+발포비타민을 섞어 만든 회복 포션이 낙차 후 파손됨. 이때부터 숙소 복귀시까지 수분보충 없음.
성산 일출봉 지나 북쪽 해안도로 지나는데 바람이 너무 거셈. 어떤 구간은 바람이 좌우로 부는 구간도 있어서 거의 가다 시피해서 함덕까지 도착.
함덕에세 가민 배터리가 10프로 남짓이라 가민 내비를 끄고 네이버 지도 검색으로 용두암까지 이동.
시내 도로는 바람이 안 부니 옆에서 차가 달려도 차 없고 바람 많은 북쪽 해안도로 보다 주행성이 좋다.
그럭저럭 쉬는 시간 포함해서 12시간 하고 30분을 더해 용두암 도착.
다시 렌트한 샵으로 이동해서 자전거 자물쇠로 묶어 놓고 가민, 액션캠, 공구통 등등을 해체함
시간을 보니 서귀포가는 막차는 탈 수 있어서 공항까지 살살 뛰어감.
용두암 인증센터가서 종주 인증 스티커 붙여야 하는데 귀찮아서 다음에 갈 예정
용두암
다락쉼터
해거름마을
차귀도
송악산
법환바당
쇠소깍
표선
성산일출봉
김녕
함덕 인증센터는 마음이 급해서 도장만 찍고 나오느라 사진 없음
올해 위시리스트 하나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
Blue_Mouse 2022/04/16 11:16
인증용 도장이 있구나ㅋㅋㅋ
수고많았으요
Maximo 2022/04/16 11:17
와 멋지네... 나도 꼭 도전해보고 싶어!
Capitn Mexico 2022/04/16 11:18
나 이거 3일 걸림
자전거는 메리다 스컬트라 100 2017년식
sbdkneesleeve 2022/04/16 11:21
다음엔 나도 좀 여유있게 돌려구. 당일은 좀 빡쎔.
88년 장세훈 2022/04/16 11:58
이틀이면 널널하게 돌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