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추천인기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 달리기를 취미로 하면 무릎연골이 손상되고 퇴행성 관절염이 일찍 올거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듯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적이 있었죠.
그런데 2017년에 발표된 연구를 보면, 2637명의 사람들을 달리기를 현재 취미로하는 사람, 과거에 취미로 해본적이 있는사람, 달리기취미를 가져본적이 없는사람들로 나뉘어 2004년에서 2014년까지 10년간 관찰하고 엑스레이를 찍고 무릎통증에 대한 설문을 해본결과 현재 달리기를 취미로 하는사람은 달리기취미를 가져본적이 없는사람에 비해 무릎손상위험이 29퍼센트 낮고, 예전에 달리기취미를 가져본적이 있는사람은 달리기취미를 가져본적이 없는사람들과 비교해 17퍼센트 낮다고 하네요.
무리하면 독이 되겠지만 적당한 운동은 당연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링크:
https://pubmed.ncbi.nlm.nih.gov/27333572/
달리기 3년차에 다음달 첫 하프마라톤 준비중입니다.
https://cohabe.com/sisa/2427963
달리기와 무릎연골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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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적당한 운동은 도움이 되는군요.
네 어쩌면 당연한것이죠.. 그렇다고 무리하면 독이 되는사례를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제 환자중에 과체중이라 체중감량을 위한 운동얘기를 꺼냈더니 10-20년전에 철인3종경기, 마라톤까지 달리다 무릎손상으로 더이상 운동을 안한다는분들을 꽤 많이 봤습니다.
전 하프 수십번 뛰었는데 풀코스 한번 뛰다가 무릎 나갔어요.
2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오래 뛰거나 걷거나 특정방향으로 자극이 가해지면 붓거나 아파요.
항상 조심조심..
제 기준으로 주2회 5-10키로 달리기가 적정선이라 봅니다. 마라톤이라 철인3종경기, 울트라마라톤을하다가 무릎을 다쳐 간단항 운동도 어려운상황이 되는것보다 평생 주 1-2회 5키로 달리기를 하는게 건강에 더 이롭죠. 다음달에 첫 하프도전하는데 여러번 할 생각을 없고 딱 한번 해보고는 다시 2회 5키로로 돌아가려합니다. 그나저나 하프를 수십번 하셨다니 존경스럽네요 ㄷㄷ
너무 자신 있어 하지 마세요 그게 한번에 훅 갑니다. 달리기는 언젠가는 무릎에 무리가 가게 되어있습니다
몇십명이 아니라 2637명을 10년간 관찰하고 엑스레이 찍은 데이터에 기반하나 연구결과를 못 믿으시나봅니다. 제가 직업이 의사라 개개인의 의견보다는 의학데이터를 더 믿는편이라.. 얘기했듯이 무리하면 당연 무리가 간다고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