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압)3080산지 일주일만에 입원한이유

입원 이유가 궁금하다고 하셔서 하소연 하는김에 이유라도 써볼려고 합니다

일단 인테리어일하는 20대 청년입니다 삼촌이 같이 하자고해서 일한지는 3년차구요 팀원은 저포함 5명입니다

오야지가 삼촌인데 작년에 항암치료 하느라 현장에서 큰소리를 잘 안내려고 하셔요

그런데 이번 현장에서 마무리다하고 벽지만 하면 되는데 처음에 자기가 고른걸로 했다가

1/3쯤하니  자기가 고른색이 안어울린다며 저희한테 디자인을 맡겼어요

그래서 나름 고르고 골라서 무상으로 바꿔주는데 절반쯤 했을때쯤 또 맘에안든다고 자기가 고른걸로 바꿔달라는겁니다..

참을 인도 세번이라고 삼촌이 마지막으로 참고 다시해보자 하셔서 집주인이 고른걸로 다시하는데 이번엔 방하나 남겨두고 또 빠꾸 먹이는 겁니다 막상 붙히고 보니깐 어둡다네요..

삼촌이 결국 더이상 못참고 철수하자고 했는데

거기서 일이좀 터졌어요

공구 정리하는데 옆에서 집주인이 계속 반말하고 욕하다가 "벽지하나 제대로 못고르냐고 어디서 기술자도 아닌 잡부새끼들이 일하냐고"  거기서 너무 억울해서 제가 중간에 껴들었어요 

벽지 바꿔주는거 돈안받고 해줬는데 말씀이 너무 심함거 아니냐고 왜 사람 노예부리듯이 하시냐고 하니깐  뿅뿅 어린놈은 빠지라고 소리지르는데 화가 나기보단 해준게 너무 아까워서

다른건 둘째치고 벽지단가가 얼만데 무료로 바꾼건 생각을 못하냐고 방마다 얼마짜리 벽지썻는지 계속 따졌었어요ㅋㅋㅋㅋ 이방은 얼마 이벽은 얼마  그게 얄미웠는지 저를 갑자기 밀쳐서 자빠지는 와중에 벽에 머리박아서 바로 병원가서 상해진단서 받고 입원중입니다..

웃긴건 폭행 다음날 사과라도 할줄 알았는데 문자로 너희가 완공을 늦게해서 손해를 봤으니 피해보상 청구를 한다고 하네요

도대체 일반 가정집이 어떤 손해를 얼만큼 봤는진 모르지만 말이에요

딱히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닌데 살면서 이렇게 누구한테 맞은게 처음이라 어이가 없네요 그냥.. 지금 생각해보면 시공비용을 작업진행 퍼센트로 끊어 받는데 마지막 10% 약 500만원쯤 주기 싫어서 일부로 꼬장 부린거 같기도하고 참.. 잘모르겠습니다  고소도해야하는데 뭐 아는게 없네요 여튼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고소팁 같은게 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