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습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은것
혹은 본질은 다르지만 모습은 같은것
결국 모든것은 같고 다르다.
이것의 같고 다르고의 차이는
영화에서 확실하게 자본주의와 자연주의로 나뉨.
모모노케 히메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에서도 비판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인간을 타락시키고 본질에서 벗어나게 하는것이 자본주의
그런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생명의 본성을 찾기 위해선 원시적 공동체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
2. 자연으로의 회귀
영화 초반부 꽃다발이 시들었을땐 물에 담궈두면 다시 살아난다는 대화
가오나시가 대중탕을 나와 바다에 몸을 담궜을때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온것은 영화 초반과 후반부가 연결되어진 지점.
3. 다른 모습과 다른 모습 사이의 여정
물과 구름
유바바와 제니바
센과 치히로
같은 본질을 매번 다른 모습으로 만날수도 있다.
본질 안에서 돌고 도는 여정.
4. 이름
한번 있던 일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단다.
단지 기억하지 못할 뿐이야.
모습은 변할수 있지만 본질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
치히로가 하쿠를 통해 이름을 기억해내고
하쿠의 이름또한 치히로가 기억해 내는것
하쿠가 어릴적 강에빠진 치히로를 구하고
치히로가 하쿠의 본명을 기억해내 주는것 또한
치히로와 하쿠의 기억이 돌고 돌아 회귀한것
5. 성장?
영화 시작후 신들이 사는 땅으로 갈때
영화 후반부 다시 집으로 돌아갈때
우리가 성장이란 단어를 받아들일때 너무 좋은것으로만 생각하고 받아 들이는 움직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밝힘.
성장이란 이전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있다는 늬앙스가 있는데
사실 우리가 정말 본질에 벗어나 정말 더 좋은 사람 더 나은 인간이 되었는가에 대해선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우리는 성장이라기 보단
어떤 환경에서 폭발적인 기지를 발휘할 뿐
우리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밝힘.
치히로도 마찬가지로 그저 역경속에서 내면에 깃들어있던 순수한 용기를 꺼내어 낸것 뿐
가능성은 언제나 우리 안에 있지 언젠가 우리가 성장하여 만들어지는게 아니라는 이야기.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기엔 겁이 많고 유약한 소녀 치히로
비현실적 환경에서 순간의 기지로 역경을 딧는
9살 소녀에게선 나올수 없는 폭발력을 가진 센
이것을 이끌어내는데엔 자연 공동체의 환경에 노출돼 있었던것이 컸다.
그리고 다시 부모의 품을 찾을수 밖에 없는 9살 소녀 치히로로 돌아온다.
이또한 영화에서 계속 강조하던 회귀의 속성 안에 구속되어 있다.
이 영화를 통해, 누군가의 성장담을 담고 싶었다기 보단.
이제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야 할 어린 아이들에게
자신안에 있는 용기와 기지를 빛내기를 바랬던 감독의 메세지 였다.
회기가 뭐지?
회귀의 잘못인가, 뭔가 다른 뜻이 있는 말인가?
루리웹-2114401380 2022/04/14 02:03
내 인생작 중 하나
성유게속사딸잡이 2022/04/14 02:05
수미상관은 정말 훌륭하다
치즈치킨 2022/04/14 02:07
회기->회귀
카시잔마이 2022/04/14 02:07
회기가 뭐지?
회귀의 잘못인가, 뭔가 다른 뜻이 있는 말인가?
김하로메이커 2022/04/14 02:09
나도 지금 이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초☆융★합 2022/04/14 02:15
성장에 대한 관점.. 이건 좀 흥미롭네..
노사연 2022/04/14 02:18
내가 이 전 글은 안 봐서 모르겠는데
모노노케 히메는 자본주의 ㄴㄴ 자연으로 갑시다. 이게 주제가 아니라
인간은 어차피 자연을 망치는 이기적이고 자본주의적인 존재임. 인간이 행복하고 풍족하려면 자연을 해치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음요. 근데 적당하게 상생합시다. 이게 주제인데...
Jamison Fawkes 2022/04/14 02:20
초반 치히로의 부모가 먹는 음식이 그렇게 위꼴일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