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ㅊㄴ들 2탄) 결국 18시까지 또 당직입니다.

전 직원들 오늘 다 휴가...

미처 연락 못받은 어제 휴가자 경리팀 1명은 오늘 출근했다가 내 꼬라지 보고 

[또 터졌나요?] 라는 한마디와 함께...

내가 어제 먹은 족발과 소주병 같이 치워주고 퇴근....

사장한텐 전화가 왔음...

[미안하다, 근데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너밖에 없다. 상황 너도 알잖냐.. 이해 좀 해줬으면 좋겠다. 내일은 다 출근 할꺼다.]라는 멘트를 던짐.

전화 끊자마자 카카오뱅크로 소정의 용돈이 들어왔습니다.

(대충 가지고 싶던 아이폰 미니와 에어팟을 같이 살 정도의 돈이 들어왔네요]

(제가 어제 당직을 섰던가요?? 기억에 없네요??)

18시에는 저희 팀에 제 사수가 와서 선다고 하네요...

같이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법카도 꺼내가서 쓰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일 쉬라고 하시는 군요...

에휴... 오늘 어쩔 수 없이 휴무 당직이군요...

이틀 연속 하라고 하면 사직서 제출할 뻔.....

어제까지 당직 섰으면 좀 빡칠 뻔 했습니다.

(통장 잔고를 보니 어제 기억이 좀 잘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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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군인상무 때문에 터진 썰로 기억하고 계신 분 있으신거 같은데...

그 회사 맞습니다.

그때 그 글쓴이 맞구요....

그때 개발팀엔 사과 다 받았고.... 개발팀장님이 소고기 사주셔서 화 풀었었습니다.

그 군인상무는 그 이후 짤렸어요...

사장이 너무 빡쳐서...

그리고 이번에 터진건 

대충 예시로 납기일이 1년 남았다고 하면, 사장이 1년 전에 [시간 모자라면 말해라... 직원을 더 뽑던 외주 인원을 구하던 기술자료 구해오던 할테니까...]

라고 하다가 개발팀이 알겠다고 했는데 가만히 있다가...

1달 남겨두고 시간안에 다 못끝낼꺼 같으니 영업에서 시간 좀 더 끌어달라 라고 말해서

영업이 빡친겁니다.

근데 영업이 말을 좀 쌔게 했어요...

대충 [말을 못하면 개발을 잘하던가,... 개발을 못하면 말이라도 잘하던가.. 둘다 못하는 새끼들 모아두니까 되는게 아무것도 없네!!!]

라고 저 윗말 + 욕설을 해서 개발팀 다 화가 난거죠...

그럼 저는 오늘 퇴근 후 쇼핑목록 작성하러 가야해서 이만 가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막내가 아니라 대리이며 기술팀 6년차입니다.

그리고 저는 기술팀에서도 현장쪽이라 당직 안섭니다.

(사무실에 물건 챙기러 왔다가 잡힌겁니다)

더이상 후기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