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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 올리려고 사진 찍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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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을 맞이하여 예전부터 갖고 있었던 카메라 처분 계획을 실행하려고 잡다하게 모아 놓은 카메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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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르륵 펼쳐 놓고 어느 놈을 먼저 올릴까 하다가 M42 마운트 카메라 "Contax F"가 간택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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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까지 다 찍고 가격을 알아보려고 국내 장터 몇 군데를 뒤졌는데 거래사례를 찾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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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ay를 뒤졌습니다..여기서도 "Contax F"를 이마에 각인한 카메라를 딱 1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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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하다 보니 장터에 올리고자 하는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더니 결국은 못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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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카메라입니다.. 깨끗하고 실사용 했던 카메라고, 케이스도 제 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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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F와 야시카 ml 35mm F2.8 조합으로 담아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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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Contax F"를 장터에 못 내놓고, 그래도 하나는 내놓자 하면서 펜탁스 MX를 손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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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탁스 MX는 아이들 어렸을 때 이 카메라와 m50.7 렌즈로 찍은 아이들 사진에 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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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야장창 mx만 들고 다닌 시절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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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_MX_(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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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_MX_(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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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그립은 지인이 만든 것인데 지구 상에 하나 뿐인 그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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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도 사진 보다가 추억에 잠겨서 결국은 장터에 못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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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는 이래서 안되고 쟤는 저래서 안되고 오늘은 장터에 올리는 작업하다가 엉뚱한 생각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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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x와 펜타곤 30mm F3.5 조합으로 담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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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파란양 2022/03/19 21:44

    저는 콘탁스 F를 처음 봅니다. 텍스트로만 알던 바디라..

    (AnuEJ2)

  • 우리집폭탄 2022/03/19 21:48

    요즈음 제 마음하고 똑 같아서 깜놀했습니다.^^
    물론 제꺼는 희귀성이나 가격이 바닥입니다만 금액이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카메라마다 구입했을때의 사연이있고 보유하고 있는 세월의 사연이있고 또 사진등에 사연들이
    스며들어있다보니 내보내기가 힘이듭니다.

    (AnuEJ2)

  • medio 2022/03/19 21:55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ㅎㅎ

    (AnuEJ2)

(AnuEJ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