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조커가 실패한다는 복선

초반 은행 터는 장면에서 조커는 인질들에게 수류탄을 쥐어주고 안전핀을 뽑는다.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을 든 인질들은 당연히 두려움에 떤다.

이게 바로 조커의 사상이자 신념, 그리고 그가 바로보는 인간의 본성이다. '죽음이 들이닥치면 한 없이 나약해지고 이기적이게 변하는것.'

근데 여기서 예기지 못한 사람이 등장한다

바로 가만히 있던 은행장이 총을 들고 자신들을 공격한것

일단 제압하긴 했지만

조커는 마치 그를 이해할 수 없다는듯이 쳐다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즉 자신의 보는 인간군상에서 벗어난 예외가 등장한거다.

이후 자신이 고용한 범죄자들을 전부 죽이고 떠나려는 그때 은행장은 동료를 죽인 조커를 비난한다

은행장: "넌 자기가 똑똑하다고 믿지? 니가 그랬던처럼 니 고용주가 널 죽일거다. 그리고 범죄자들에게 지켜야 될 명예와 존중이 있어... 근데 넌 뭐지? 뭘 믿고 설치는거냐고!"

이때 조커는 그를 비웃으며 떠나지만 이후 이건 예상치 못한 결과로 돌아오게 된다.

후반부에서 나오는 사회실험 장면.

조커는 두 배에 폭탄을 실어놓고 양 측에 기폭장치를 하나씩 쥐어준다

그러고는 "12시가 되면 모두 폭파시키겠다. 다만 한쪽이 상대측 배를 폭파시키면 그 배는 살려주마" 라며 협박한다.

이때 시민들과 범죄자들 양쪽 다 섣불리 누르지는 못했다.

이때 죄수들의 대장쯤 되어보이는 사람이 와 경찰에게 기폭장치를 넘기라고 한다.(죄수: 나한테 넘겨. 그럼 당신들이 10분 전에 해야 할 일을 내가 대신하지. 기폭장치는 내가 강제로 뺏었다고 하고.)

이에 경찰들은 스위치를 넘겨준다.

그리고 죄수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스위치를 버린다. 이후 놀라는 경찰들을 보고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 보는건 덤.

이는 초반에 은행장이 했던 말을 이 죄수가 실천한거고 조커의 사상을 부정한 셈이다.

여담: 시민측 역시 투표를 통해 누르자는 의견이 이겼지만 '우리가 아직 살아 있다는건 저쪽도 이걸 원치 않는다는거다' 라는 역설이 나오면서 누구도 섣불리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제일 강격하게 주장하던 시민조차 끝내 누르지 못하고 조커의 계획은 완전히 물거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