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쯤에 이웃집에 사는 임산부가 우리집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자 거기에는 이웃집 임산부(아마도 7개월이나 8개월쯤으로 보였다)가 작은 접시를 하나 들고 서있었다.
그녀는 수줍은 목소리로 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좋은 냄새가 나서 그러는데 요리하던 걸 조금 나눠줄 수 있냐고 물었다.
확실히 임산부들은 때때로 거부할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히는 순간이 있나보다.
어쨌든, 그녀는 매우 부끄러워하면서 서로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런 요청을 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고
나는 웃으면서 괜찮다고 했다:)
그때 나는 올리브유, 마늘, 할라피뇨와 몇가지 향신료가 들어간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을 만들고 있었는데 냄새가 꽤 좋긴 했던 것 같다.
나는 그녀에게 음식을 조금 나눠주었고 그녀는 집으로 돌아갔다.
소소한 사냥에 성공한 작고 귀여운 펭귄처럼 집으로 돌아가는 그녀의 걸음걸이를 지켜보던 나는 그날 왠지 모를 행복한 기분을 느끼며 내가 만든 저녁을 먹었다.
너무 어처구니 없는건 의외로 사실이다
한국썰 어마어마하네
근데 진짜 주작같다 저건....믿을수가 없네..
본래 진실이란게 항상 아름답지는....
사랑과 전쟁이 실화를 기반으로 [순화된] 촬영이라는걸 듣고는
무슨 썰을 듣더라도 그러려니 하게 되었음
작은혁명 2022/03/17 22:17
근데 진짜 주작같다 저건....믿을수가 없네..
배니시드 2022/03/17 22:21
본래 진실이란게 항상 아름답지는....
ㄴㅍㅇㄴㄱㅇ 2022/03/17 22:22
개인이 겪는 x같은 일의 한계치는 진짜 한도 끝도 없는거 같긴 해.
내가 안겪길 바랄 뿐이지
작은혁명 2022/03/17 22:24
겁나 어이없어서 저게 진짜일까 라는생각도 드는데 세상에는 워낙 꼴통들이 많아서...
루리웹-4875823521 2022/03/17 22:18
한국썰 어마어마하네
루리웹-3164700678 2022/03/17 22:24
ㅇㅅㅈ 마렵다
하얀날개! 2022/03/17 22:19
너무 어처구니 없는건 의외로 사실이다
루리웹-2533335882 2022/03/17 22:23
예를 들자면 님이 루리웹 본사에 문의하러갔다가 진인환에게 부라리토를 신청한 결과 패배해서 부라리 흡수당했다는 썰같은 거?
추하다 버질아 2022/03/17 22:21
어질어질하다
Minchearster 2022/03/17 22:21
사랑과 전쟁이 실화를 기반으로 [순화된] 촬영이라는걸 듣고는
무슨 썰을 듣더라도 그러려니 하게 되었음
카리오너스 2022/03/17 22:21
그냥 나라 상관없이 아래사례는 너무 ㅄ같은 사람을 만난거 같은데
파테/그랑오데르 2022/03/17 22:21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아는....
지나가는잉여 2022/03/17 22:21
호의가 계속되면 권린 줄 안다는 말은 들었지만, 한번의 호의를 바로 권리로 아는 건 처음 본다.
1357179511번 지구 2022/03/17 22:21
20 극초반 임신? 음.. 이해가 간다
DKim 2022/03/17 22:21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어이가 급사해서 어의가 나서야할 것 같으면 군대 썰처럼 사실일 가능성이. ㅋㅋㅋㅋ
딸기모찌 2022/03/17 22:21
설마...주작일꺼야....
모리야스와코 2022/03/17 22:22
뭐 저런 썰도 증거가 없으면 적당히 걸러들어야지
뭐든 사실이라고 받아들이면 세상 정말 각박해보임
Gap theory 2022/03/17 22:22
주변에 비슷한 썰을 들어서 주작 같지가 않다
demigryph 2022/03/17 22:22
어처구니 없는 썰이라고 주작이라고 쉽게 판단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세상엔 진짜 별의 별 인간이 다있다는건 군대 갔다와서 알잖아
루리웹-7332410839 2022/03/17 22:22
저런인간들이 은근히 많다는게 문제임
그냥 사람이 친절하면 호구가 됨
루리웹-677398691 2022/03/17 22:22
저건 그냥 신고 해야지.
그냥 도벽 있는 뿅뿅이 임신 한 것 같은데?
티몬도 2022/03/17 22:23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주말의명화 2022/03/17 22:24
아래썰 제발 주작이었으면 좋겠다..
아니 주작이어야해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