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후) "정통 최면론자들의 최면어플 혐오가 싫다"

최면어플에는 최면어플만의 맛이 있다.

1~2컷만에 암컷타락하는 빠른 전개

이 패스트푸트함에는 그 나름의 미학이 존재하지

헌데 정통 최면론자들은 그걸 존중하지 않고

무조건 찬찬히 가치관을 바꿔가야 한다느니

최면어플이 주도하는 세뇌물이 싫다느니

마치 프렌차이즈를 무시하는 미식가처럼 말하더군

그게 나쁘다고는 하지 않겠으나

취향의 차이는 설복되는 것이 아니다.

이치에 맞는 논지에 반박할 수 없다 해서

겐고로 호모물을 선호하던 게이가 페도로 바뀌겠나.

ㅈ침반은 종종 이성보다 앞서는 것이지

최면어플의 대두 이후로 정통 최면이 줄고

시장논리에 따라 본격적인 세뇌물의 발매도 줄었다.

구매하는 입장에서 억울하리란 것도 알겠다.

그래도 그 분노를 남에게 돌려서는 안 돼

사람의 마음을 존중할 줄 알아야 좋은 최면술사다.

증오의 연쇄를 끊고 최면의 의지를 이어가자꾸나

그래야 더 많은 작가와 게임사가

 MC물을 만들어주는 날이 올 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