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한옥마을에 뷰가 죽이는 카페가 있다해서 가봤습니다
그런데 막내를 데려가니 3층부터는 노키즈 존이네요
죽이는 뷰는 3층부턴데 말이죠
그래서 옥상층에는 혼자 올라가봤습니다
별거 없네요
한옥이 언제부터 2층 3층으로 지어졌을까요?
옛날 것을 고수해야하는건 아니지만 한옥마을이라고하면 옛스런 풍경을 기대했는데 음... ㅎㅎㅎ
그리고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다가 마당이 없어서 한옥의 여유로움은 느끼기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남향도 아니고 붙어있어서 채광도 안좋아보이네요 ㄷㄷㄷㄷ
외국 관광객에게는 상당히 어필이 될건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카페 1층에 자리잡고 쳐묵쳐묵 ㅎㅎ
빛을 음미하는 걸까요?
채광이 좋은 자리입니다
떡은 맛은 있는데 제 입맛에는 너무 달더군요
달아서 맛있는거겠죠? :)
넷이 갔는데 혼자서 떡의 절반을 해치우신 막내님 ㅎㄷㄷㄷㄷ
이건 메렁인가요 아놔..
비슷하게 보정하면 이 회사 카메라나 저 회사 카메라나 거기서 거기네요
https://cohabe.com/sisa/2378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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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 존이라 저도 옥상에 혼자 올라가서 사진찍고 내려왔네요.
한식의 티테이블이 너무 맘에 들어서 하나 사려고 얼마냐고 물었는데
무형 문화재 장인이 만드시는 거라 비싸다며.. 그 작은 게 2백도 넘던ㅎㄷㄷ 명품이었어요.
으어억.... 그 커피 내오는 작은 밥상같은게 200만원이요? ㅎㄷㄷㄷㄷㄷ
그런걸 사업장에서 쓰나요? ㄷㄷㄷㄷㄷㄷ
예.. 1층에서 판매도 하더라구요. 포기가 쉽게 되던 가격이었습니다.ㅋㅋㅋ
암튼 떡이 참 맞있던 카페로 기억합니다. 한바퀴 돌며 사진찍기 좋은 동네였어요.
한옥이라고 다 단층건물 아닙니다.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왕궁이 아니더라도 2,3 층 누각도 많았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걍 조선시대와서 조선백자처럼 화려하지 않은 기풍으로 건축양식이 자리잡은 것 뿐이죠.
그렇군요
어딘가 모르게 어색해서요 :)
전통 가옥이 단층위주로 된건 “온돌” 문화의 영향으로 압니다.
화로 문화에서 고려중기 이후에 우리가 아는 온돌이 보급되기 시작하고 조선시대 중기 이후로는 거의 전 가옥이 온돌 위주로 지어져서 온돌 특성상 복층 구조는 자연스럽게 축소된 걸로 압니다.
온돌 방식이 바꾼 것중 하나가 좌식문화라고 하네요. 온돌이 대중화되기전까지는 우리나라도 입식이 기본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대식 온돌은 아궁이가 아니라 보일러 달고 동파이프 깔면 되니까 복층식 한옥도 그리 어렵지는 않겠지예.
이야... 역시 박학다식하십니다
온돌 덕분에 조선 말기 산야가 황무지가 됐다더군요 땔감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요
그간 온돌 최고라 생각했었는데 덕분에 황무지가되고 그 덕에 토사가 쓸려내려와 농경에 문제가생겨 곡물 수확량이 생각만큼 늘지못하고 이게 조선 후기 국력 쇠퇴의 큰 이유였다하니 아이러니합니다
조선말이야 뭐 산야만 황무지가 된게 아니니까요. ㄷ ㄷ ㄷ 이런 얘기는 소주 한잔 하면서 하면 참 재밌는데. ㅎ
조선말은 엄격하게 따지면 구한말, 구한 즉 대한제국과 구분을 하긴 해야 되는데, 보통 구한말=조선말로 인식을 하고 있으니 이또한 바로 잡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면서 술한잔 땡기네예.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