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세달후 대한민국

이건 그냥 상상이다. 현실에선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윤석열이 됐을 경우 세달 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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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가 처음으로 열렸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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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최저임금 안건이 올라왔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지금 얼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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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0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뭘 그렇게 많이 줘? 깎아. 한 8000원 하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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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렇게 깎아도 되겠습니까?"
"그래도 일할 사람 많아. 걱정마."
"네...넵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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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이 다음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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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북한이 미사일을 또 쐈다고 합니다."
"뭐? 근데 요즘 자주 쏘잖아. 놔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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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자식들이 요즘 너무 도발하는데 한번 본때를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긴...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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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항상 생각하시는 대로 선제타격 한번 가볍게 가죠."
"음... 뭐 그것도 괜찮고. 어디로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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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 한번 가시죠?"
"오케이. 국방부 장관이 알아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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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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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성인지 예산..."
"너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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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여성가족부..."
"뭐야? (옆의 비서실장 쳐다보며) 아직 저 부서 폐지 안했어? 넌 됐고, 다음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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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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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전 영향으로 지금 탄소중립 정책이 기로에 놓여있는데, 탈탄소 정책을 앞으로 어떻게..."
"잘 모르겠고, 임자가 알아서 해. 자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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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장관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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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 지원 정책이 지금 가장 문제인데 말입니다."
"돈도 없는데 무슨 소리야. 최저임금 깎아줬으니까 알아서들 하라고 해. 자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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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민정수석이 조심스럽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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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영부인과 장모님에 대한 고소고발이 지금 장난아닌데요."
"어떤 새끼가 고소고발하고 있는지... 그래, 어이! 국정원장 그 놈들 한번 털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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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잠잠해지고 회의시간 고작 10분 지났다. 윤 대통령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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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할 말들 없어? 그럼 밥이나 먹으러 가지. 소맥 곁들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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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봐도 넷플릭스
요즘은 이정재씨 같은 패기를 가진 칼럼니스트들이 없나봐요.
이런 전설의 칼럼들이 몇편쯤 나올법 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