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본토가 타격받는 것도 우크라이나고, 국가 기반 시설이 공격받는 것도 결국은 우크라이나임

그럼에도 우크라이나가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은 비록 국가 총동원령을 비롯하여 비정규군의 도움을 받을 정도로 불리한 상황에서

세계 2위의 군사력을 가진 러시아군을 거진 일주일에 가까운 기간동안 막아내고 막대한 출혈을 강요한다는 사실임

단적인 예로 러시아가 다시 개깡패짓 하게 된 계기였던 남오세티야 전쟁때는 고작 7천명을 동원해서 전사자 67명만 내고 2주만에 승전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은 러시아군이 가용병력의 50%를 동원하고도 일주일 동안 지지부진 하면서 수천명의 전사자를 냈다는거임

명분도, 정의도, 인륜도 없는 침략전쟁에 러시아 인민들도 실망하고 있지만 가장 안타까운건 아직 피난가지 못하고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민간인들임

그리고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건 총 들고 우크라이나에 가서 같이 싸운다는 허황한 짓거리나 인터넷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용하는게 아니라

이 전쟁이 하루빨리 종결되길 희망하며 우크라이나에 평화와 안녕이 다시 찾아오길 바래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