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할때 있었던 일인데
일하던 편의점은 1층에 있었고2층부터 사람들 사는 주거공간이였는데
건물이 문제가 있는지 방음이 잘안됬던거같음
그래서 편의점에서 자동으로 틀어놓는 노래소리가 조금 크면
가끔 한번씩 윗층에서 내려와서 소리를 줄여달라고 했었음
그래서 나는 근무시작하자마자 노래를 줄이고 시작함
하루는 출근전부터 배가 조금씩 아프더니 도착하고 교대하니까
나오기 일보 직전이여서 문 잠그고 바로 화장실갔다가 와서 카운터에 기분좋게 앉아있엇음
갑자시 덜컹덜컹 소리가 들리길래 뭔가 했더니
깜박하고 화장실 갔다가 문을 안열어서 누가 들어올려다가 못들어온 소리였슴
얼굴을 보니까 그 윗집사람이였고 아직 노래가 켜져있어서
아 노래꺼달라고 온거구나~해서 씨익 웃으면서
실수로 노래 볼륨을 존나 키워버렸음
윗집사람이 문을 부실것처럼 흔들길래 정신차리고 끄고
문열어주니까
윗집사람이 느르즘끄즈스요 즈블 ......(노래좀꺼주세요제발..)
이라고 말하더라....
무서웠음
방음 문제도 있지만, 노래 같은 게 유난히 벽, 바닥 타고 잘 넘어옴. 나도 이 집 산지 5년째인데 그동안 소음 잘 못느끼다가, 옆집에 새로 이사온 사람이 노래를 겁나 크게 트는 성향의 놈이라 밖에서는 복도가 울릴 정도고, 그나마 벽이 방음이 잘 되어서 덜한 거구나를 알게 됨. 내 방 티비랑 다 끄고 가만히 있으면, 아는 노래면 따라 부를 정도로 들리더라. 결국 찾아가서 소리좀 줄여달라 해야 할 정도로. 지금은 그래도 조용하면 들리고, 내 쪽 소리가 엄청 크지 않으면 내 귀에는 조금 거슬리게 들리는 정도로 간당간당하게 크게 틀더라...
아니 근데 생각해 보니까 진짜 웃기네 ㅋㅋㅋ 씨익 웃으면서 볼륨키우기 ㅋㅋㅋㅋㅋ
GM고양이 2022/03/03 07:00
방음 문제도 있지만, 노래 같은 게 유난히 벽, 바닥 타고 잘 넘어옴. 나도 이 집 산지 5년째인데 그동안 소음 잘 못느끼다가, 옆집에 새로 이사온 사람이 노래를 겁나 크게 트는 성향의 놈이라 밖에서는 복도가 울릴 정도고, 그나마 벽이 방음이 잘 되어서 덜한 거구나를 알게 됨. 내 방 티비랑 다 끄고 가만히 있으면, 아는 노래면 따라 부를 정도로 들리더라. 결국 찾아가서 소리좀 줄여달라 해야 할 정도로. 지금은 그래도 조용하면 들리고, 내 쪽 소리가 엄청 크지 않으면 내 귀에는 조금 거슬리게 들리는 정도로 간당간당하게 크게 틀더라...
아니 근데 생각해 보니까 진짜 웃기네 ㅋㅋㅋ 씨익 웃으면서 볼륨키우기 ㅋㅋㅋㅋㅋ
칭찬봇 2022/03/03 07:00
어휴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