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즈카 오사무가 한 일
아톰 50만엔 받음 -> 근데 당연히 돈이 적으니까 리미티드 애니메이션이라고 정지 비슷한 애니메이션으로 만듬. 거기다 사비도 털어넣음.
(리미티드 애니메이션: 중간부분 보면 알건데 최대한 움직임을 제한해서 최소한의 움직임만으로 움직임을 표현)
그리고 아톰을 시작으로 그 이후까지 데즈카가 애니메이션 업계에 한 일:
+ 토에이 동화(토에이 애니메이션)의 2배 임금으로 직원들 모집.
( 이걸 실현하기 위해 자기 원고 연재료까지 긁어 바침.)
+ 이후 애니메이션 회사가 적은 제작비로 만드는 대신 캐릭터 저작권과 판권을 가져오는 선례를 남김
(아톰 상품 수익으로 애니메이션 회사가 돌아가기 시작함)
+ 이후 꾸준히 애니메이션 제작비를 높임.
(나디아 만들 시기나 드래곤볼쯤 되면 편당 제작비가 1000만엔이 높아짐)
즉, 요약하면 기존 업계 평균보다 업계임금 많이 주고, 캐릭터 상품료로 애니메이션 회사를 먹여살릴 길을 제시함.
직원들 대우도 겁나겁나 잘해줌. 애니 제작비에 재투자하고 계속 협상해서 결국 편당 애니메이션 제작비 단가를 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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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애니메이터들이 가난한가?" , "일부 애니메이션 회사들이 수익을 잘 못 받는가?"....
아톰의 단가의 절반으로 후려친 회사. TCJ...
제작비 리스크 지기 싫다고 제작위원회 도입해서 애니관련 권한 수익 거진 다 넘겨주기로 한 놈들,
공장식 퍼블리싱 식으로 애니회사 하청두거나 애니회사 흡수해서 찍어내는 애들 등등,
돈주기 싫다고 정규직으로 고용 안 하고 프리랜서 기용을 많이 하기 시작한 놈들 등등...
리턴 줄이고 제 살 깍아먹기식으로 치킨게임하면서 최대한 위험 줄이려고 한 놈들 때문에 지금 이 꼴남.
미야자키 하야오의 데즈카 저임금 발언?
그 미야자키는 무시 프로덕션 근처에도 다녀본 적없는 위에서 언급된 임금 2배 적게 받은 토에이 동화 직원이었다.
평소에도 이 양반은 데즈카 싫어했음. 미야자키가 유명하고 작품이 좋고와 별개로.
그 추도문도 임금 포함해서 전문보면 걍 데즈카 싫다는 내용이었음.
(참고로 하야오가 다녔던 토에이는 애니메이터들을 정직원으로 고용하는 것을 거부함. 컷당, 장당 임금을 유지하길 바랬음/)
비유하자면 "삼성에 한번도 다녀본 적없는 LG 직원이 월 200만원(실제로 삼성 직원은 월 400만원 받는다는 가정)받는데 삼성이 삼성 직원들 임금 적게 주어서 전자기기 업계 임금을 망쳤다", 같은 소리 하는 거임.
관련해서 읽어보면 좋은 링크:
(일본어)
https://gendai.ismedia.jp/articles/-/75170#click=https://t.co/jycirKR4i0
(유게이가 쓴 글)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0866394
사장 사비 털어가며 다른 회사보다 임금 2배로 주면서 같은 업종 회사들에게 돈 벌 방법 중 하나를 제시한 사람 VS 그 회사 다녀본 적없으면서 그 회사가 돈 적게주고 악습을 만들었다고 외치는 옆집 사장
난 아무리봐도 전자는 잘못이 없는 거 같은데?
참고로 전 가이낙스 사장도 13분59초에 애니메이션 제작비는 데즈카 이후 그의 의향을 따라 꾸준히 올랐다고 함.
그래서 톱을 노려라가 편당 1200만엔, 나디아도 편당 1200만엔 정도로 제작되었다고.
버블 시대 특수가 있었던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이라 해도 그 때까지 꾸준히 제작비가 올라왔다는 건 변함없음
50만엔 받고 언더로 받고... 다만 첫 제작 시에는 상품 수익이라는 게 있을 리가 없으니 자기 만화 연재원고료로 임금줌. 그리고 저 50만엔 자체도 "싸게 만들어줄테니 아톰 상품관련 저작권은 우리가 먹음"같은 거임.
요즘으로 치면 스파이더맨 영화를 만드는데 따로 "제작비는 조금만 줘도 우리가 부족한 거 사비로 메꿀테니 스파이더맨 상품 수익이나 저작권은 내가 가짐 , ㅇㅋ?"이라는 계약 형태.
근데 일본에서는 이미 업계인들이 부정하는 이야기를 미야자키랑 엮어서 루리웹에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거 같음. 방금전에도 최근 공X장이라는 유튜버가 저 이야기 렉카한 거 베스트에 하나 올라왔다가 삭제되었더라.
ㅇㅇ 가격 후리기 포함해서 결국 제 살 깍아먹는 치킨 게임을 뒷세대들이 하다가 이꼴이 난 건데. 물론 데즈카 시대에도 그런 식으로 물 흐리던 업체들이 있긴 했는데 업계 1위가 저렇게 대우 잘해주고 영향 받은 저기 퇴사자들도 배운대로 하니 한동안 상승세였음.
다만 그 무시 프로덕션과 애니업계를 이끌던 오래된 업체들이 삐긋했을 때 새로 들어온 업체들이 '저렴하고 효율적이고 회사에 이득이 되고 리스크가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지금이 되었는데 데즈카 아톰붐 이끌던 이후의 이야기지.
님이 말한 '가격 후리기', '정규 고용 외에 프리랜서 고용 및 해외 외주로 돌리기' , '리스크가 적은 제작위원회 시스템', '저작권을 가진 회사의 지휘 아래 애니메이션 회사는 하청제작급이 되어버린 실태' 등은 전부 후세대에서 나옴. 그 시스템을 가장 잘 쓴 회사중에 하나가 카도카와고.
온누리누리루리 2022/03/02 03:15
나도 50만엔 받은건 50만엔 받아서 제작하되,
2차창작으로 돈벌 수단을 만들어서 실제로 제작비를 더 벌어옴으로 알고있었는데
타짜범골유희 2022/03/02 03:18
50만엔 받고 언더로 받고... 다만 첫 제작 시에는 상품 수익이라는 게 있을 리가 없으니 자기 만화 연재원고료로 임금줌. 그리고 저 50만엔 자체도 "싸게 만들어줄테니 아톰 상품관련 저작권은 우리가 먹음"같은 거임.
요즘으로 치면 스파이더맨 영화를 만드는데 따로 "제작비는 조금만 줘도 우리가 부족한 거 사비로 메꿀테니 스파이더맨 상품 수익이나 저작권은 내가 가짐 , ㅇㅋ?"이라는 계약 형태.
근데 일본에서는 이미 업계인들이 부정하는 이야기를 미야자키랑 엮어서 루리웹에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거 같음. 방금전에도 최근 공X장이라는 유튜버가 저 이야기 렉카한 거 베스트에 하나 올라왔다가 삭제되었더라.
온누리누리루리 2022/03/02 03:19
솔직히 나도 유게에서 본거라 자세히는 몰라서 데꿀멍하고 있었음
킨케두=지금 2022/03/02 03:16
오카다 토시오는 버블 황금기에 활동을 시작한 사람이라 기준이 좀 애매해지긴 한데
정작 데즈카가 열정착취를 했다고 하더라도
미야가 저걸 비판할 입장은 아니지 않나
본인이 아무리 불세출의 천재라고 해도
자신의 천재성이 활약할 수 있는 무대는 데즈카 시절에 만들어졌고
미야자키 스타일에 급여 이상의 업무를 안 시켰을리도 없는데
킨케두=지금 2022/03/02 03:19
그리고 애니메이터들이 정말 가격후려치기가 되었다면
80년대 한국인 중국인들 상대로 가격 후리기가 유행했을것 같지도 않음.
오히려 이런 한국 중국등의 가격후리기가 일본 애니메이터에겐 가격경쟁이 되어서
지금의 형태가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타짜범골유희 2022/03/02 03:26
ㅇㅇ 가격 후리기 포함해서 결국 제 살 깍아먹는 치킨 게임을 뒷세대들이 하다가 이꼴이 난 건데. 물론 데즈카 시대에도 그런 식으로 물 흐리던 업체들이 있긴 했는데 업계 1위가 저렇게 대우 잘해주고 영향 받은 저기 퇴사자들도 배운대로 하니 한동안 상승세였음.
다만 그 무시 프로덕션과 애니업계를 이끌던 오래된 업체들이 삐긋했을 때 새로 들어온 업체들이 '저렴하고 효율적이고 회사에 이득이 되고 리스크가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지금이 되었는데 데즈카 아톰붐 이끌던 이후의 이야기지.
님이 말한 '가격 후리기', '정규 고용 외에 프리랜서 고용 및 해외 외주로 돌리기' , '리스크가 적은 제작위원회 시스템', '저작권을 가진 회사의 지휘 아래 애니메이션 회사는 하청제작급이 되어버린 실태' 등은 전부 후세대에서 나옴. 그 시스템을 가장 잘 쓴 회사중에 하나가 카도카와고.
카니펙스 2022/03/02 03:17
아까 이 불판 가져온 글은 글삭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