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에게 우크라이나 친구로 부터 온 메세지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얼마 전부터 친구에게 연락이 끊겼지만 오늘 다행이 연락이 옴
대충 요약 해보자면
1. 나는 전쟁이 시작 되기 몇 시간전에 키예프를 떠날 수 있었다.
2.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고 그는 러시아 군인을 속였다고 함
3. 많은 러시아 군인들이 전쟁에 나갈줄은 몰랐다고 함
4. 군사시설뿐 아니라 민간인 집, 유치원, 병원, 고아원까지 폭격을 감행 했다.
5. 본인(내 친구)은 9월 부터 호스텔에서 생활 하기 시작했는데 자기가 아는 소년이 자유를 위해 전쟁터로 갔다고 함.
6. 푸틴은 밸라루스 쪽에서도 무기를 발사 한다고 함. (우크라이나 위에 있는 나라, 아마 여기도 독재자가 나라 개판 내고 있는 중)
7. 매일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지하철, 방공호에서 두려움에 떨며 잠들지 못하고 있다.
8. 당연히 푸틴은 자국 러시아 국민들에게 구라를 치고 있으며 TV는 그에게 세뇌 당한 사람으로 넘친다.

9. 러시아 내부에서도 집회에 참여하는 러시아 국민들이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10. 남자뿐 아니라 여자들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원봉사 대열에 합류 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나도 갈 것이다.

둘 다 영어 수준이 높지 않아 이상한 표현이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해주시고...
어린애들 돌봐주는 아르바이트 하다가 작년 부터 대학 입학해서 이제 자기는 제대로 된 한국어 수업 받을 수 있다고 좋아 하던 아이 였는데 참 씁슬할 뿐

여담이지만 처음 뉴스 이 짤방 보고 내 친구랑 이름도 같고 생김새도 얼핏 비슷해서 깜놀했었다.
아무튼 빨리 이 사태가 끝나고 모두가 무사하길 바란다.

유머는 푸틴 씹새가 자기 군인 조차 속이고 있다는게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