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바닥을 잘 그리지 않는 편입니다.
만화의 언어인 컷을 바닥 삼아서 퉁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만큼은 땅을 그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땅을 그리고 싶어졌으니까요.
가끔 지나치게 소묘스러운 펜터치를 하다보면 아쉬운게 있습니다.
아 이러면 펜 맛 다 버리는데.
펜의 사용이 절제되어야만 펜의 장점이 잘 드러나거든요.
소묘와 만화책같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매체를 비교해보면 바로 알 수 있지요.
반대로 선을 텍스쳐처럼 쓰거나 채색이 들어가면 선의 매력은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대신 다른 장점이 생기긴 하지만요.
이렇게 선을 밀도 있게 쌓으면...
사실 쌀도 있게 쌓아야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원래 예술의 모든 부분은 선택하는 순간 장점과 단점이 공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화면 외각 쪽으로 시선이 가지 않도록 처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림은 주제가 돋보여야 하며 그건 기법과 이미지의 의미에서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외각의 톤을 다운시켜서 시선이 가운데로 몰리도록 합니다.
오늘은 왠지 그림 강의하는 느낌이네요.
진지한건 싫은데
오늘은 돌 깎는 모습만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머리를 깎을 수는 없잖아요.
아직 이발소 간지 한 달 안 돼서.
아 망할 포커스 나갔네.
아니 왜 펜으로 프린팅을 해요 ㄷㄷ
염동력....!
레이우지 우츠호 2022/02/27 21:37
아니 왜 펜으로 프린팅을 해요 ㄷㄷ
호박 폭탄 2022/02/27 21:40
염동력....!
DDF 2022/02/27 21:37
쩐다잉
뽀요요 2022/02/27 21:38
수성펜이에요 유성펜이에요?
성1기사 호드릭 2022/02/27 21:38
가격을 깎아보는건 어떨까요
εἶδος 2022/02/27 21:41
밑그림도 안그리고 그리는건 도대체 어캐하는거임
별빛환상☆ 2022/02/27 21:41
“커미션 부탁할게요. 무료구요. 한 4 장 정도에요. 경력에 써드릴거구요. 한 시간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