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필카 선배님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기동성 차이가 약간 있다쳐도, 어차피 결과물은 본인의 세팅만이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그 다음은 필름과 미미한 렌즈 순이겠지요. 즉, 필름 카메라에서 바디의 차이는 사진의 질적 차이에 큰 영향이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이동용 암실 박스일 뿐입니다.
그리고 핫셀이 좋다고 해서 마미야 렌즈가 떨어지는 건 딱히 아니었습니다.
저는 둘 다 운용중인데, 정적인 사진은 아무래도 마미야로 찍게 될 정도의 차이뿐입니다. 질적 차이? 보기 어려웠네요.

결과물 차이를 논하기엔 두 카메라가 성능적으로 차이를 보이진 않습니다. 필름카메라야말로 어둠상자일 뿐이고, 핫셀의 짜이스 렌즈랑 마미야의 렌즈들 모두 성능이 참 좋거든요.
다만 둘을 같이 놓고 본다면 rb나 rz67은 정말 크고 무겁습니다.
그리고 핫셀 중에서도 503이 사진적으로 더 좋거나 한 부분은 없습니다. 결국 기계적으로 문제없고 파인더 밝으면 땡이거든요.
마미야가 가성비로는 더 좋습니다만, 핫셀은 만듦새가 또 다릅니다. 애플기기를 만지는듯한 재미가 있습니다.

두 카메라에 사용되는 렌즈에 따른 퀄리티의 차이는 미미하다고 봅니다.
필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상 및 스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스캔을 직접 하시는 것이라면 어떤 바디를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야외 촬영을 많이 하신다면, 마미야의 무게 압박이 엄청납니다.
기동성으로 보시면 핫셀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다만, 프레이밍을 하실땐 67 판형이 굉장히 수월합니다.
물론 이 부분도 개인차가 존재하지만요...
핫셀을 오랜시간 써왔는데, 66판형의 인물사진이 익숙해 지신다면 좋은 선택이 되실 거라고 봅니다.
혹은 645 백을 구해서 사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