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옷을 사러 근처 쇼핑몰에 감.
옆에서 중년의 부부가 점퍼를 고르다
점원에게 요즘 젊은 애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인지 묻더니
사이즈를 물어봄
우리 아들이 취업을 했는데 옷을 같이 사러 가자해도
뭐가 그렇게 바쁜지 맨날 같은 옷만 입고 다닌다
날도 추워지니 우리가 옷을 사서 좀 보내려는데 이게 맞겠냐
우리 아들은 저기 남자분들 체형정도 되는 것 같다며
멀리서 옷을 고르던 풍채좋은 중년의 아저씨들을 가르키심.
열정적인 사장님은 바로 아저씨들께 가서
사정을 설명하곤 부탁하심.
아저씨는 멋쩍은 표정으로 흔쾌히 옷을 입어주시며
옷이 가볍고 편하며 젊은 사람이 입으면 더 잘 어울릴거라고 얘기해주심.
중년의 부부는 이리저리 살피더니
흡좁한 표정으로 구입하심.
중년의 부부, 중년의 아저씨들, 사장님
모두 비슷한 마음이지 않았을까
그 친구의 겨울은 따뜻했겠지
https://cohabe.com/sisa/2367393
부모의 마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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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사람 모두도 함께 따뜻해지기를~~
진짜 다커도 자식은 부모에게 언제나 어린 아기로 보인다는게 맞나봐요
아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이기분으로 고기먹으러 가야겠다~
아들: 어머니 왜 패딩에 어른더라고 써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