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의 들으러 갔는데 대통령이 튀어나옴

1. 갑자기 성균관에 정조가 들어와 유생들한테 쪽지시험을 치르게 함

2. 문제가 존나 어려워서 백지답안이 수두룩하게 나옴

3. 빡쳐서 대략 "이것도 모르는 니네가 학생이냐?" 하는 글을 친히 씀

쓰다가 오타난걸 제대로 안 고치고 그냥 먹으로 쓱쓱 그은 흔적을 보니 꽤나 빡쳤던듯

잘 모르고 이거만 보면

오 세종대왕 같은 철저한 유교식 군자인가? 할 수도 있지만

한자로 편지 쓰다가 제대로 된 표현이 안 떠올랐는지

  중간에 갑자기 "뒤죽박죽"이라고 한글로 씀

다른 편지에는

현대식으로 변환하면 "ㅋㅋ"라는 표현도 문장 뒤에 붙여 씀.

 

 

 

 

 

 

 

그 밖에도 다른 편지들 살펴보면

"입에서 젖비린내나는 사람 꼴도 못 갖춘 병1신이 주둥아리를 놀린다" 라는 길고 자세한 비하표현부터

"호로자식"이라는 짧고 굵은 쌍욕까지

개쩌는 막말을 구사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