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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상카메라 이야기 하나 추가요 (Q2)


안녕하세요? 타바디로 이사갔지만 종종 소니동 눈팅 중 입니다.
백팩에 GM렌즈 넣고 다니다 가족들의 부담스런 눈과 무게에 다 정리하고 넘어간 지 몇달이네요.
[구매이유]
개인적으로 28mm 보다 35mm 화각을 더 선호하지만 플프에 화질좋은 똑딱이는 선택지가 없더군요.
[달라진 점]
가벼워졌습니다.
바디 기본 부품들의 퀄리티가 너무 좋습니다.
화질좋은 OLED 뷰파인더, 최대 120fps를 지원해서 이질감이 덜하고 액정화질 너무좋아요. ㅜ.ㅜ
인물기본색감도 좋아서, A7m3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점을 못 느껴요. 메뉴도 심플
주렁주렁 렌즈들, 블로워, 스트랩, 그리고 그걸 담을 큰 백팩이 사라졌습니다.
그냥 목에 Q2 하나 매고 다닙니다. 그리고 작아진 부피로 인해 와이프와 데이트때
카메라로 촬영해도 크게 부담감을 보이지 않네요.
포즈도 잡아주시네요. ㅜ.ㅜ/
L1020185.jpg
같이 걷다 가볍게 풍경과 사람담기 참 좋네요. 28mm 폰카화각!!
L1020174.jpg
그리고 제조사마다 특유의 색감이 묻어나는 데, Q2의 색표현력이 근사하게 나올때가 있습니다.
인사동 거리처럼 오래된 곳에서 멋진 색감이 묻어나더군요.
찍고 폰 배경으로도 쓰는 사진입니다.
L1020222.jpg
음식사진도 매크로모드로 접사사진으로 참 다양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L1020141.jpg
산책때도 동네분들 시선도 크게 신경 덜쓰고 가볍게 스냅으로 흥미를 더 해 봅니다.
L1020312.jpg
L1020306.jpg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에 새로운 흥미거리가 생겼습니다.
흑백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색감을 내는 것을 좋아해서 흑백사진을 찍지 않았는 데 회원분들의 사진도 보고, 경조흑백모드에 반해서 흑백 프리셋도 만들어봤습니다.
흑백이지만 따뜻한 색감을 내고 싶다라는 취기어린 마음에 시작했는 데, 결과물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L1010972.jpg
이런 질감표현이 너무 멋지더라고요.
흑백에도 섬세한 보정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L1020311.jpg
TV의 한 장면이 너무나 좋아보여서 흑백으로 담았는 데, 얼굴의 표정이 더 잘 표현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L1020014.jpg
카메라를 바꾸고 달라진 일상입니다.
망원파라 망원단의 손맛이 그리워서 Zfc에 85.8s를 사서 달아볼까 고민 중입니다.
R3, A9, M4 중에 들이고도 싶고 장터 기웃거리지만, 또 렌즈들 살까봐 주저하며 장터링만 합니다.
또 뱃살도 관리할겸 목에 카메라 걸고 동네 한바퀴 하러 나가야겠네요.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댓글
  • whitepiano 2022/02/26 10:06

    저도 다팔고 라이카q로 간적이있었는데 망원느낌은 따라할수없는지라 다시소니로왔습니다
    최근에 큰맘먹고 q2샀는데 q2만쓰고있다는 ㅋ

    (vY6uzA)

  • 엘카이저 2022/02/26 10:07

    전 투바디로 놀고 있어요.
    zfc에 28, 40 물려서 망원단 대신해요.

    (vY6uzA)

  • 부산10냥이집사 2022/02/26 11:26

    고수님 ㄷㄷ

    (vY6uzA)

  • 엘카이저 2022/02/26 11:27

    왜 이러세요? 이제 똑딱이로 노는 동네 아재입니다. ㅜ.ㅜ

    (vY6uzA)

(vY6u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