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다 K-3 mk3를 샀습니다.

그동안 펜탁스는 K-01, Q, K-1 요렇게 썼는데요.
이벤트가 있기도 했고, 그냥 우울하기도 하고, 나이도 먹고, 사진 재미도 없어졌지만 그냥 '철컥'하는 미러소리가 좋아서 샀습니다.
하나를 들이면 반드시 하나를 팔아서 절대로 바디를 더 늘이지 않겠다는 약속이 있는지라 조만간 다른 바디를 하나 팔겁니다.
인터넷 어디선가 절대 안쓸 메이커 뭐뭐 했던게 생각나는데, 이상하게 다 제가 좋아하는 제품들..(취향이 마이너?)
사고나니 옛날 생각 많이 나네요. 간만에 펜탁스클럽에도 들어가봤는데 아이디가 아직 살아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무거운줄도 모르고 장비 가방 터지게 우겨넣고 어깨가 멍들게 메고 뛰어다닐때가 그립습니다.
이벤트 구매 렌즈가 리밋 줌인데, 만듦새 기가막히지만 취향이 아니라 방출예정이고, 신형 DA 16-50 구입예정입니다.
(쓰다가 K-1 mk3 나오면 홀라당 팔고 FA 리밋 삼총사 가고 싶습니다. 원래 줌렌즈 잘 안씁니다. 그렇지만 왠지 DA limited는 안사고 싶습니다..)
계속 펜탁스가 잘 유지되길 빌며 잘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