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세계가 있었습니다.
눈으로 뒤덮힌 세계에서 스팀펑크 기반의 인류 문명이 서로 이권다툼을 하며 생존조차도 힘든 상황에서 늘 싸움을 반복하는 세계였죠.
그리고 그런 곳에서 참전용사 캐릭터가 주인공인 만화를 그리고 싶었답니다.
그런 생각으로 2017년에 졸업작품 준비한다고 이런저런 시도를 했었어.
그런데 능력이 부족했는지 잘 안되더라.
애초에 내가 대학을 옮긴 이유도 이런 걸 그리고 싶어서 그런 거였는데 말이지.
열정은 넘쳤나봐. 하지만 노력이 부족했던 거야.
그러다 최근에 이래저래 엉덩이짤 같은 것만 그리다가 과거작을 살피니까
군 시절부터 해서 설정을 되게 자세하게 끄적여놨더라고...
그래서 과거작 꺼내서 다시 발굴해서 다시 그려보고 있어.
손이 굳었어도 입에 풀칠하거나 하려면 뭐라도 해야지...
프로스트 펑크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겠지만...무려 2014년부터 이런 컨셉은 생각하고 있었다구욧
그래도 프펑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으니까 뭐....
발굴해서 지금 작업중인 것.
문제는 과거의 나 새1끼는 이걸 원레이어로 해서....(아래)
이 염X을 떨어놨던데 덕분에 내 그림을 내가 트레이싱하는 참사가 발생함.
중앙의 발전기 같아보이는거 발전기 맞습니다.
단지 열에너지를 거의 손실없이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 그걸로 주변에 동력을 전달하는 것...
주인공의 과거 회상이라면 될까.
위와 비슷함. 단지 장면만 빠르게 잡아보자 해서 이런 느낌이구나만 이해하면 돼.
바깥은 엄동설한! 단열이 잘 되어 있어도 장기간 활동을 하려면 특수내복이 필요하다!
무려 입는 장판같은 거라 후끈후끈하지!
위 인물의 설정화 였던 것.
동일인물. 컨셉을 다듬으며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음.
열심히 참호를 파고 있다.
영하 30도 이하의 엄동설한에서 살아남기 위해 호흡기를 착용해야만 하지!
개인용 보일러를 이용해 댑혀서 호흡하는 구조야.
그렇다. 막판에 달린다고 망한 것이다.
아무튼... 묵혀둬봤자 쓸 데도 없으니까...
어떻게든 살려봐야지. 내가 미술을 택하고 그동안 갈고 닦았던 건데....
이제 내가 원하는 세계를 그려보자! 해서 그렸던 첫 작품이었어.
저게 위에 그림으로 발전한다는게 참 감개무량하지...
아무튼 봐줘서 고마워.
원레이어로 하며 - 어차피 다시 그릴 일 없을텐데 (아님)
(맞아서 더 화가 남)
지금보이는거 2022/02/24 17:56
원레이어로 하며 - 어차피 다시 그릴 일 없을텐데 (아님)
Recette 2022/02/24 17:57
(맞아서 더 화가 남)
문 과 2022/02/24 17:58
영하30도여도 숨은 쉴수있더라구요
혹한기때 경험해봄..
문 과 2022/02/24 17:58
암튼 금손추
Recette 2022/02/24 17:58
해군이라 몰랐따 좋은 정보인거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