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s용 삼각대마운트링 구입 결국 실패.

대륙에서 이런 걸 만들어 줬습니다.

이미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못생겨서 외면하다가 Z9을 구입하면서 급관심이 갔습니다.
이녀석을 끼우면 고개 숙인 Z9을 안봐도 될 것 같아서요.
이렇게 끼워서 사용하면 되는데, 뭔가 쌔합니다.
일반적인 삼각대 마운트링 렌즈풋에 비해 뒷쪽으로 와 있습니다.
무게 중심 배분 때문에 그렇겠죠.

렌즈풋 끝단이 컨트롤링 가운데 정도 위치합니다.

Z9을 살펴보면 세로 그립 끝단이 대충 비슷한 위치까지 나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간섭이 생기거나 간섭이 없더라도 세로 파지시 불편이 예상되어서 판매자에게 사진을 보내주고 문의를 해봤습니다.
첫번째 답변은 it can’t use.
포기하고 있었는데
두번째 답변이 can use로 바껴서 왔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결제했는데…
오늘 세번째 답변이 왔습니다. 제조사 문의 결과 간섭이 생길 것 같다. 주문 취소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실패로 끝났습니다.
다만, 유일한 소득이라면 오이스의 무게 중심이 상당히 뒷쪽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게 Z6/7류의 비교적 가벼운 바디 장착시 도움이 되는 요소잖아요.
그냥 무식하게 크고 무겁기만 한 렌즈인줄 알았는데, 무게 중심도 나름 배려한게 느껴졌다면 오해내지는 오버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무식하게 할려면 렌즈풋 떼어낸 다음 연장 블럭 연결해서 길이를 늘리는 건데 뭐 그기까지는 하고 싶지 않고 그냥 고개 숙인채 살기로. ㄷ ㄷ ㄷ